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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5/17  이인수 기자
진주시 원도심, `진주 속의 진주`로 재탄생
2만㎡ 규모 진주대첩광장 조성ㆍ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아동복지센터 추진

진주시는 천년고도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주성 촉석문 앞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사진은 내년 준공 목표인 진주대첩광장 조감도.

 

진주시는 천년고도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주성 촉석문 앞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또한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있던 옛 영남백화점을 철거, 다목적 아동ㆍ복지센터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내년 준공 목표 `진주대첩광장` 본격 조성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진주성 촉석문 앞 일원의 부지 1만 9,870㎡에 연면적 6,382㎡의 지하 1ㆍ지상 1층 규모의 역사공원 조성사업으로, 총사업비 94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시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2007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문화재 발굴 등으로 지난해 7월에야 문화재청으로부터 최종 현상변경허가를 받았다.
 

이후 경제성 검토와 지방건설기술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완료, 기본계획 수립 이후 15년 만인 지난 2월 대망의 첫 삽을 떴다.
 

사업 부지에서 고려시대 토성과 조선시대 석성 등 진주성 외성의 유적이 발굴됐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유적 발굴 구간과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지상의 전 구간을 단순 진주대첩 기념광장이 아닌 역사공원과 문화 활동공간으로 패러다임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논란이 많았던 지하주차장은 당초 사업부지 전 구역 지하 1~2층 408면에서, 발굴조사 결과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구역에 발굴 유적과 충분한 거리를 두어 지하 1층 149면 규모로 대폭 축소해 조성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사업 공종의 특성에 맞게 발굴유적과 연계한 지상의 역사공원 조성과 지하주차장 등의 설치 계획을 단계별로 수립해 공사 일정에 차질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사업부지 중앙을 관통하고 있는 기존 우ㆍ오수관의 이설을 위해 북측 보도부 문화재 조사를 시행한다.
 

이어 발굴 유적인 통일신라시대 배수로,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석성 등에 대한 보존 및 정비사업을 완료한 후 지하 주차장 및 그 외 공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유구 보존 및 정비사업을 원형 보존이라는 문화재청의 허가 조건을 맞추기 위해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배수로와 고려시대 토성은 복토해 유구를 재현한 후 안내 시설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조선시대 진주 외성은 원형 보존 처리 후 북측 사면을 복토해 정리할 계획이다.
 

발굴 유적 상부는 진주성과 주변 조경시설을 조화롭게 조성하고 발굴 유적을 관람할 수 있는 역사 탐방로 설치와 조명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진주대첩광장이 과거의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현재와 공존하며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며, 민관이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한 현장을 관광 자원화함으로써 관광객 증대와 원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진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주시는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있던 옛 영남백화점을 철거, 다목적 아동ㆍ복지센터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사진은 옛 영남백화점 자리에 건립될 진주시 다목적 아동ㆍ복지센터 조감도.

 

▶도심 속 흉물 철거 `진주시 다목적 아동ㆍ복지센터` 추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옛 영남백화점은 지난해 말 건물 철거를 시작해 올해 2월 5층 규모의 지상부 철거 작업을 완료하고,`진주시 다목적 아동ㆍ복지센터`로 재탄생하게 된다.
 

옛 영남백화점은 1991년 백화점으로 개점했으나, 1992년 경영악화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30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왔다.
 

더구나 2019년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위험건축물로 전락해 인근 상권에도 크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20여 명에 이르는 소유주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민간 자력으로는 정비가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2020년 진주시의 `진주시 다목적 아동ㆍ복지센터` 건립계획 수립과 함께 2021년 4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면서 국ㆍ도비 60억 원을 확보해 진주시에서 매입ㆍ철거하게 됐다. 
 

옛 영남백화점이 철거된 자리에 설치되는 `진주시 다목적 아동ㆍ복지센터`는 24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7,078㎡ 규모의 건축물로 건립된다. 영유아놀이체험실, 어린이건강꿈동산, 장난감은행, 작은도서관 등의 아동ㆍ복지시설과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그리고 80면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다목적 아동ㆍ복지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건물 및 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건축 설계공모를 통해 11월 당선작을 선정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실시설계는 올해 10월 마무리할 계획이며,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친 다음 올 연말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도심 속 주거지 내 흉물로 방치돼 각종 쓰레기 투기와 우범 구역으로 전락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던 옛 영남백화점을 깨끗하게 철거하고 특색 있는 콘셉트의 다목적 아동ㆍ복지센터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지역별 균형 있는 아동복지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지역민에게 부족한 주차 공간을 제공해 도심환경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 = 이인수 기자 sinan5621@changw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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