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무더위에 도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오는 9월까지 주요 물놀이지역의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물놀이지역은 하천ㆍ호소ㆍ계곡 등 담수지역에 수영 등 물놀이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곳이다.
도내 물놀이지역 대상은 8개소로 김해 대청계곡, 장척계곡, 창녕 옥천계곡, 석정교, 산청 경호강, 함양 용추계곡, 부전계곡, 거창 수승대 국민관광지가 해당된다.
수질조사항목은 분변 오염에 의한 병원성 미생물의 존재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 미생물인 대장균 항목을 검사한다.
물놀이 등의 행위제한 권고기준은 100mL 당 대장균 500 개체수 이상이며, 이를 초과할 경우 해당 지자체가 수영 등 물놀이를 자제토록 이용객들에게 신속히 안내할 예정이다.
조사기간은 물놀이가 시작되는 6월에는 월 2회 이상, 이용객이 증가하는 7~8월에는 매주 1회 이상, 9월 이후에는 월 1회로 이용시기별로 차등화해 총 1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해 이용객들에게 안전한 물놀이를 제공할 방침이다.
변종환 물환경연구부장은 "여름 피서철 지속적으로 수질 안전성을 모니터링하고 기준 초과 시 신속히 검사 결과를 제공해서 이용객이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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