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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6/23  김인교 기자
함안 구 대산초교 `안단테 농장`으로 재탄생
폐교가 농촌 교육치유농장으로 탈바꿈…지역문화센터로 활용

새롭게 정원이 조성된 학교운동장 모습.

표고버섯 수확 체험을 하는 학생들.

 

농촌 폐교가 농촌교육 치유현장과 지역문화센터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학생이 없어 방치되고 있는 폐교의 새로운 활용모델이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함안군 대산면에 위치한 (구)대산초등학교는 최근 `안단테 교육치유농장`이라는 이름의 농촌교육치유농장으로 탈바꿈해 개장했다.
 

안단테(Andante)는 `조금 느리게`를 나타내는 용어로, 아이들과 성인이 농촌 현장에서 `시간을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각종 교육과 체험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감정을 다스리고 치유하자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6,600여㎡(2,000여평) 가량의 운동장 (전체 1만 3,000㎡)에는 5,000여㎡의 텃밭 정원이 조성되는 등 대규모 표고버섯농장이 새롭게 들어섰다.
 

농장 측은 폐교를 함안교육지원청으로부터 임대 받아 시설을 조성했다. 또 친환경 제품인 표고버섯을 이용한 표고버섯 쿠키교실, 친환경 퇴비교실, 도자기 교실, 목공예 교실, 천연염색교실 등 다채로운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문화센터(사물놀이, 기공체조)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어르신들을 위한 텃밭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교실복도를 활용한 미술 갤러리가 설치돼 여러 미술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학생들과 함께 이 농장을 찾은 함안 호암초등학교 4학년 8반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표고버섯 수확 체험을 하고 표고버섯 쿠키를 만들며 양파 및 유럽상추 수확을 했다"며 "다양한 작물들의 성장 원리를 배우고, 잘 가꿔진 정원의 여러 꽃들을 감상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고 했다.
 

함안 관내 교직원 80여명은 안단테교육치유농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도 반기고 있다. "흉물로 남아 있는 폐교가 밝고 깨끗한 모습으로 재탄생하니 마을이 훤해졌다"고 말한다고 한다.
 

이 같은 사례는 시골에 방치된 폐교를 재활용해 농촌교육치유농장과 지역문화센터로 새롭게 변신한 것으로, 폐교활용의 바람직한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경남을 비롯한 전국의 폐교는 농촌 지역에 집중돼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이종진 대표는 "교육기업운영을 하다가 공황장애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작은 옥상텃밭을 관리하면서 치유를 했다"며 "이런 치유 경험을 바탕으로 5년여의 준비 끝에 농촌교육치유농장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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