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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출신 작가 이민아 초대전이 오는 7월 3일까지 부산시 수영구 `써니 갤러리`에서 열린다. |
부산에서 30여 년간 작품활동을 해 온 중견 여류작가 이민아의 초대전이 오는 7월 3일까지 부산시 수영구 `써니 갤러리(SUNNY GALLERY)`에서 열린다.
사천시 사천읍 평화동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한 그는 30년 내내 부산을 중심으로 개인전과 국내외 단체전을 통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 작가의 작품 세계는 사회적 사실 중에서 하나의 주제를 삼아 탐구하고 사색하며 이를 사회에 말함으로써 관람자와 공감하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한 후 연구하는 고된 노동의 숙련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 가는 길을 계속해 왔다.
"그림의 화풍이나 소재는 그 시대의 상황이나 역사적 배경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고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그는 "그림이나 예술이 세상살이의 또 다른 표현이고 삶의 기록이며, 사람과 세상의 관계"라고 인식한다. 작가의 이번 발표도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과 밀접한 `지구의 기후 변화와 온난화`에 포커스를 맞췄다.
도시 불빛이 화려한 만큼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쉼을 잊은 인간들을 유유자적하는 동물의 모습에 빗대어 풍자한 그림이다.
따로 또 같이 살아가야 하는 존재인 우리가 현재의 공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사회 현상과 갈등의 심층을 깊이 들여다보고, 현실적 방책인 공동의 공간 구성에 성공할 것이냐는 문제 인식을 회화의 형식으로 표현했다.
탄탄한 배경이 된 시원한 바탕 위로 도시의 불빛이 비공간을 공간화하는 인간의 삶을 담고, 작가만의 조형 언어가 주제된 동물의 덩어리 감이 현실의 삶으로 표현하는 화면을 구성했다.
이민아 작가는 "조화로운 협력과 공존의 상태를 갈망하는 현대에서 동물을 통해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경회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7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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