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의 3배를 넘고 직전 주보다 1만 명 이상이 증가하는 등 재확산세가 가파르다.
경남도는 8일 하루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9,437명이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해외 입국이 71명이고 나머지는 지역감염이다.
전날 확진자 수 3,048명보다 3배 이상 급증해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시ㆍ군별로 창원 3,204명, 김해 1,859명, 진주 977명, 양산 955명, 거제 550명, 사천 390명, 밀양 313명, 함안 173명, 통영 144명, 합천 141명, 창녕 130명, 거창 128명, 남해 100명, 산청 91명, 하동 81명, 고성 80명, 함양 73명, 의령 48명이다.
치료 중인 80∼90대 환자 3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287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12명으로 치료 중인 환자의 0.03%다. 9일 0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47.8%, 4차 백신 접종률은 12.7%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도내 총확진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 140명 증가한 4만 332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761.7명으로 직전 주의 4,313.1명보다 1,448.6명이 증가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9일 발표한 8,103.9명 이후 16주 만이다.
지역별로 창원 1만 3,524명(33.5%), 김해 6,777명(16.8%), 양산 4,694명(11.6%), 진주 4,43명(10.0%), 거제 3,122명(7.7%), 사천 1,490명(3.7%)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5.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40대(15.4%), 20대(13.5%), 30대(13.4%) 순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와 비교해 70대 이상 확진자가 1.9%P 늘어 증가 폭이 컸고, 10대는 3.2%P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3만 1,972명(입원 96명, 재택치료 4만 4,067명, 퇴원 118만 6,522명)으로 늘어났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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