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의 증상은 반복되는 공황 발작과 예기불안(豫期不安)이 특징이다. 또한 공황발작 시에는 대부분 광장 공포증을 동반한다.
공황발작은 이대로 곧 죽을 것 같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느껴지면서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몸의 떨림, 숨이 안 쉬어지거나 답답한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흉통 또는 가슴 불편감,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어지럽거나 멍한 느낌,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감각이상, 비현실감,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 중에서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보인다면 공황발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공황발작은 순식간에 악화되며 대개 10~20분간 지속되다가 1시간 이내에 사라지는 것이 특징으로 공황발작이 반복되면 공황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예기불안(豫期不安)은 공황발작 증상이 없을 때에도 또 발작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걱정하는 것이다.
과거 공황상태가 되었던 장소나 유사 상황 또는 공황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장소나 상황들을 피하고 싶은 회피 반응을 동반하는 게 특징으로 이러한 행동의 변화가 나타면 공황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광장 공포증은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을 때 느끼는 공포증이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 안이나 어두운 지하실에 혼자 있을 때 두렵고 무서움을 느낀다. 광장 공포증이 있는 경우 아는 사람이 없는 폐쇄된 공간에 가지 않으려 하고 아는 사람 없이 대중교통 수단 등을 이용하지 않으려 한다. 만약 가야 한다면 가족, 친구 등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동반하려고 한다. 보통은 공황발작 증상이 10분 정도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5분 정도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간혹 20분에서 길게는 1시간 넘게 지속될 수도 있으며 증상의 정도 또한 매우 다양하다.
공황장애를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신체적 증상에 대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게 되며, 신체 질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공황증상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장소를 피하기 위해 외출을 줄이거나 사람 만나는 것을 회피하면서 생활 반경이 좁아지고 인간관계도 망가지게 된다. 회피를 통해 공황발작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점차 회피하는 장소와 상황이 많아지게 되면 일상 생활을 심하게 제약을 받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사회 생활, 직업 활동 등이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되면서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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