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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당뇨병 ( 糖-사탕 당, 尿-오줌 뇨, 病-질병 병)은 그 한자어에서 알 수 있듯이 소변에서 당성분이 나온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WHO(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당뇨병이란 만성 고혈당 상태 즉 혈중 글루코스(포도당) 농도의 과잉상태" 로 정의하고 있다. 다수의 환경인자, 유전인자 및 그들의 복합인자가 그 원인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대표적인 대사 질환 중 하나이다. 즉 비만처럼 식습관이나 운동, 건강관리를 하지 않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다.
▲우리 몸의 에너지원 포도당!
인체는 음식물을 섭취ㆍ분해하여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물질을 조달하는데 그 분해산물 중 우리 몸속 세포에 흡수되어 에너지 생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포도당이다. 이 포도당은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 되어 혈중으로 분비된다. 이 혈중의 포도당 즉 혈당은 혈액의 흐름을 타고 각 조직세포에 전달되는데 이때 포도당 혼자 힘으로는 세포 속에 들어갈 수 없고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밀어 넣어 주는 역할을 하면서 세포에 전달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혈당은 왜 높아질까?
혈중에 있는 당(포도당) 즉 혈당이 세포 속으로 잘 들어가야 혈중 당 농도 역시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세포들도 건강한 상태가 유지된다. 그런데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을 세포로 이동시키지 못하거나(1형 당뇨병,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인슐린은 분비되나 그 작용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아 혈중 당을 세포 속에 제대로 집어넣지 못해 고혈당이 되는(2형 당뇨병,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것이다.
▲당뇨병의 유형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결핍되어 발생한다. 15세이하의 연령에서 많아 소아당뇨병이라고도 불리며 당뇨병 전체에서 5% 이하를 차지한다.
제2형 당뇨병은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즉 인슐린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도가 감소되면서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의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올라가며 발생한다. 4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당뇨병 전체에서 70%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나라 당뇨병의 대부분이 제2형 당뇨병이며 최근에는 30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 제2형 당뇨병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7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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