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14일 애멸구ㆍ벼물바구미ㆍ이화명나방, 배 검은별무늬병, 고추 역병, 토마토황화 잎말림병 발생정보를 발표했다.
애멸구는 바이러스병인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해충인데 경남농기원의 예찰 결과 올해 확산될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애멸구뿐 아니라 벼잎벌레, 굴 파리류, 깔다구, 도열병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해 방제작업을 해야 한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고추 역병은 물 빠짐이 나쁜 밭에서 빗물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배수구 정비를 잘하고 이 병에 걸려 시드는 포기는 즉시 뽑아 없애고 적용약제를 뿌려야 한다.
탄저병은 이어짓기를 했거나 너무 빽빽하게 심어 통풍이 잘 안 되었을 때 잘 걸리는 병으로 비가 자주 내리는 전에 적용약제를 잎 뒷면까지 충분히 뿌려야 방제할 수 있다.
배 검은별무늬병은 비가 온 뒤 나뭇잎이 9시간 이상 젖어 있게 되면 감염 가능성이 커진다. 농기원측은 개화기인 지난 봄에 자주 내린 비와 이상저온으로 배 과수원에서 검은별무늬병 발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가 내린 뒤 2~3일내에 약제를 뿌려주고, 감염이 된 잎과 열매는 따서 땅에 묻어야 전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과 점무늬낙엽병은 고온다습한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6월 말까지 예방위주로 적용약제를 뿌려주면 예방할 수 있다고 농기원은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7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