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대박
1천300만불 수출협약·· ·31만명 관람
20개국 250개··· 500개 부스 규모
‘2022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려 역대 가장 성공적인 박람회로 막을 내렸다.
20개국 250개사 5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 올해 박람회는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기술의 전시와 다채로워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31만여명의 관람객에게 힐링과 감동을 전했다.
동반행사로 △진주국화작품전시회 △제12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한우숯불구이축제 △제18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등 부대행사도 동시에 열렸다.
농기자재관은 농업의 신기술을 보여주는 첨단 농업용 드론 전시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항공방제용 무인헬기 등을 전시하고, 국내 중소형 생활밀착형 농기계 전시 등 신기술도 선보여 관람객과 농업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행사기간 중 지난 3일 MBC컨벤션홀에 마련된 수출상담회장에서는 18개국 41명의 해외바이어와 50여 개 국내업체가 참여해 신선농산물, 농가공품 등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4일 1천3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박람회 행사장의 해외관에 꾸며진 ‘경남 우수 농특산물 전시’ 코너를 통해 경남의 수출 유망 농식품을 전시해 해외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업 관련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 모두 마치 농촌마을에 온 듯 색다른 즐거움에 빠져들게 했다.
체험관 등 행사장 곳곳에서는 5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으로 농업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았다. 40여 종의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펫 체험관, 원예작물을 활용한 원예작물 힐링 체험, 우리밀 놀이터, 전투기와 윙슈트 등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항공우주체험, 농경문화 유물 관람과 농업의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농업박물관, 힐링 화분 만들기 체험, 승마 체험, 농촌교육농장 체험 등이 큰 인기를 모았다.
▶ ‘농촌공간(축사)정비 공모사업’ 등 확정 정주여건 개선
진주시는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2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공간을 용도별로 구획화해 축사, 공장 등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정비구역을 활용한 공간조성사업을 지원해 농촌공간의 재생 및 농촌의 정주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국도비 155억원 포함 238억원(명석면 138억원, 수곡면 100억)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도와 사업 추진목적 및 내용에 맞게 적정 사업비 규모를 조정, 최종 사업비를 확정하고 2022년 말 사업계획 수립 후 2026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비 대상지로 선정된 명석면 신기리, 수곡면 대천리는 대규모 돈사의 축산 악취로 수십 년간 주민 간 갈등이 있는 지역으로, 축산 악취는 주민들의 정주여건과 주거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며, 서부 경남 식수원 오염 또한 우려돼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시는 마을 주민, 축사 경영주 등 이해관계자 면담,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경남도 컨설팅,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계획 수립 등 지난 1년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준비에 철저를 기해 왔다. 또한 사업을 통해 축사 철거와 함께 남은 유휴부지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 진입로 정비 등 마을 정주환경 개선, 농촌공간 재생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손 부족·경영비 절감 농기계임대사업소 호응
‘진주드림’, 농산물 공동브랜드➔ 대표브랜드 안착
박람화 참가 등 수출농업 육성위한 해외시장 개척 성과
▶ 내년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권역별 균형 있는 임대서비스 제공
진주시는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해소, 경영비 절감을 위해 2019년 4월 중부 농기계임대사업소, 2020년 12월 남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며 임대를 위해 농업용 굴삭기, 트랙터 등 농기계 92종 430대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임대실적은 5천523건이며, 2019년 1천864건, 2020년 3천457건, 2021년 5천583건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실적이 증가해 농업인들의 효자사업으로 불릴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번기 토요일, 공휴일 휴일근무와 임대농기계 배송, 임대료 50% 감면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류비, 각종 농자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부담 완화에 기여했으며 더불어 연내에 농업용 면세유류 구입비 17억원(도비 40%, 시비 60%)을 1만109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남부 농기계임대사업소 실습교육장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5개 과정의 농기계 자체교육(▲기초운행기술교육 ▲굴삭기운전교육 ▲자가정비기술교육 ▲드론활용교육 ▲농업용고소작업차안전교육)을 실시해 37회에 걸쳐 536명에게 체계화된 기초이론과 기초운행기술을 전수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농기계 현장 순회기술 및 안전교육 시행으로 농한기를 제외한 10개월 동안 19개 읍면동, 201개 마을을 방문해 3천180대의 농기계를 무상점검, 수리해 자가정비 능력 향상과 농업인 경영비 절감, 영농편의를 도모했다.
진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도 농기계 임대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9억원(국비 50%, 도비 25%, 시비 25%)을 확보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진성면에 위치한 진양농협 창고를 리모델링해 내년 상반기에 개소할 계획으로, 지난 10월 임대농기계 수요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 11월 임대차 계약을 마무리하고, 12월 보관창고 리모델링 공사, 2023년 상반기 농기계 구입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육성
진주시는 농산물 이미지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육성사업과 유통시설 및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올해 농산물 공동선별비 28억원, 포장재 제작비 26억원을 지원해 공동브랜드 사용승인 조직체를 육성하고, 대도시 옥외광고, 언론 광고 등에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진주드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했다.
또 28억원 규모의 농산물 유통시설 및 벤처농업 가공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산물 품질 및 작업능률 향상에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농업 유통 기반시설을 보완하고 유통기능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우리 지역 농·특산물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홍보를 위해 경기도 수원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창원 경남특산물 박람회 등 전국 농·특산물 박람회에 총 9회 참가했고 관내 생산자들에게는 박람회 판매 부스 비용을 지원해 우리 시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 지속 가능한 수출농업 육성, 실용적 해외시장 개척
진주시는 신선농산물 제1의 수출 도시로 농산물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수출농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1993년 신선농산물 수출을 시작으로 국제적인 경기침체, FTA, 코로나19 등 수출농업의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수출농업 육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전문수출단지 평가에서 20개 농단 중 15개 농단이 최우수 단지로 평가 받았다.
특히 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화된 생산시설의 현대화 시설지원 사업비 9억원, 수출 중단 사태에 따른 긴급 장려금 3억원 등 수출농업 기반조성 22개 사업에 사업비 93억여원을 지원했다.
또한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새로운 수출국 확보와 신규품목 발굴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추진했다.
10월 프랑스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11월 베트남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했으며, 12월에는 한국 딸기 수출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진주딸기’ 알리기 홍보 판촉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수출 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수출 실적에 따라 수출탑 시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단체 수출탑 3개 단체, 개인 수출탑 55명, 업무유공자 2명 등 모두 60명이 수상했고 수상자에 대해서는 내년도 사업 대상자 선정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 총사업비 30억 확보로 축산악취개선
진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주관 ‘2023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공모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47개 시·군에서 신청받아 해당 시·도와 농식품부의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시는 사업신청을 위해 사업 타당성 조사, 악취 원인분석, 지역주민 갈등 해소 방안 등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 6월 농식품부의 현지심사를 통한 최종 평가결과 우선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2023년 가축분뇨의 정화처리 시설, 악취저감 및 분뇨처리 시설 등 농가별 맞춤형 적정시설을 확충해 친환경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주민들의 쾌적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규모 있는 양돈농가는 연간 2만4천톤의 돼지분뇨를 자력으로 정화처리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 추진으로 연간 1만2천톤 규모의 정화처리 시설을 확충할 수 있어 고질적인 돼지분뇨 처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806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