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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 19호선 하동 구간의 교통안전시설물 훼손으로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
국도 19호선 하동 구간의 교통안전시설물 훼손으로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교통사고 위험이 예상돼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해당 도로 관리기관인 국토교통부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이 도로는 고속도로와 국도가 연결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대도시로 진출입을 위한 유일한 도로인데다 대형 덤프차량들의 운행이 잦는 등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진주국토관리사무소로부터 도로 현황을 확인한 결과,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국도 19호선의 하동읍 구간 도로는 2차선으로 개설돼 있으며 하동구간만 전체 43km에 이른다.
한 제보자로부터 민원을 받고 현장을 찾아보니 문제의 국도 19호선 하동읍(재첩특화마을)구간의 도로 중 중앙선 침범을 방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진주국토관리사무소가 도로 중앙(황색)선에다 중앙선을 넘지 못하도록 상당량의 탄력봉 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있었다.
더욱이 국토교통부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이곳이 사고 위험이 우려된다는 민원을 접수받고 지난해 11월 말에서 12월 초순께 중앙선을 넘지 못하도록 탄력봉 25개를 설치 완료했다.
하지만 국도 19호선 하동읍(재첩특화마을) 구간의 도로 구간에 설치된 탄력봉은 불과 한 달도 채 안 된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기 좋도록 양측 중앙선 부근에는 탄력봉이 아예 사라져 버렸다.
특히 이 도로는 경사도가 있어 남해방면에서 하동읍 방향으로 진입할 경우에는 차량 속도를 줄여 통행을 해야 하는 데다 자칫 재첩특화마을에서 무단으로 좌회전을 할 경우에는 대형 인명사고마저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도로 현장을 방문하고 남해방면에서 하동방면으로 진행을 하려다 재첩특화마을에서 무단으로 좌회전을 시도하려고 정차를 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이후 이차량은 어김없이 좌회전으로 중앙선을 넘어 차량을 운행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것은 국토교통부 진주국토관리사무소가 도로 관리를 위해 담당 공무원 1명과 보수원 및 운전원 등 10여명이 국도 19호선과 국도 2호선을 담당을 하면서 시설물 개보수 등 관리가 제때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여기다 불과 1달도 채 안 된 상태에서 국토교통부 진주국도관라사무소가 예산을 들여 설치한 탄력봉이 훼손돼 사라졌지만 원인 규명 등의 조치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제보자 A씨는 "도로관리청이 멀리 있어 도로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만 보고 있다"면서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강 건너 불구경'을 하듯 사후대책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 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국도 19호선 하동 구간 전반을 점검하는 등 현장을 방문해 원인규명을 한 뒤 교통안전시설물을 빠른 시일 내 개·보수하겠다"며 "펜스나 가드레일 등을 설치하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는 곳으로 검토를 해 보겠다"고 답했다.
/여두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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