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와 분만시설이 없는 경남지역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119 안심출산서비스`가 올해 확대 시행된다.
경남소방본부는 지난해까지 8개 군지역에 제공한 이 서비스를 올해부터는 사천시에도 도입해 모두 9개 시ㆍ군에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19 안심출산서비스는 `U-119 안심콜`로 온라인 가입하거나 소방서, 119안전센터, 보건소를 방문해 가입하면 출산(입원)ㆍ응급진료 이송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U-119 안심콜은 119 안전신고센터(www.119.go.kr)에서 본인 또는 대리자가 등록할 수 있다.
가입자 주소, 나이, 임신개월수, 출산예정일 등 정보를 사전에 입력해 119로 신고하면 안심콜 가입자 정보가 출동 구급대원의 휴대전화 단말기로 전송돼 환자 상태를 미리 인지할 수 있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또 24시간 언제나 임산부에게 맞춤형 의료 상담을 하고, 다문화가정 임신부를 위해 영어권과 동남아 8개국(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태국, 라오스)의 23개 외국어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도소방본부는 119 안심출산서비스를 통해 2018년부터 5년간 임산부 178명을 의료기관으로 이송했고, 251명이 의료상담 서비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응급상황 때 신속하게 이송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1천74명의 임산부가 서비스에 등록했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8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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