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들의 지난해 카드 소비액이 전년 대비 1조429억원(10.8%) 증가한 10조7천102억원으로 나타났다.
6일 창원시가 최근 4년간 카드 소비액 변화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창원시민은 창원 내에서는 4조5천129억원(42.1%), 창원 외 지역에서는 6조1천973억원(57.9%)을 소비했다.
창원시민의 창원 내 소비업종은 유통(1조1천451억원), 요식(8천732억원), 주유(6천916억원) 순이다.
창원시민의 창원 외 주요 소비업종은 전자상거래(2조1천635억원), 통신ㆍ보험료(1조2천508억원) 등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0%, 3.4% 늘었다.
창원시민이 가장 많이 쓰는 카드사의 결제내역에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반영해 전체 카드(신용ㆍ체크 포함) 이용내역을 추산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다.
안병오 창원시 기획조정실장은 "창원지역 내 소비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인터넷 쇼핑같은 전자상거래액 증가에 따른 창원 소비 순유출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데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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