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거창군 제2선거구(면단위)가 새로운 변화의 무대가 되고 있다. 현 김일수 도의원이 군수 출마로 방향을 틀면서 공석이 예상되는 도의원 자리를 두고 여러 인물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언론인 출신의 김석태 거창중앙신문 대표(사진·56)가 새로운 바람의 중심에 서 있다.
김석태 대표는 오랜 기간 지역 언론 현장에서 군민의 삶과 현안을 지켜본 인물이다. 그는 언론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기록하고 사람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현장형 언론인이다.
"정치는 권력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그의 말처럼 김 대표의 도전은 자리를 얻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소신에서 비롯됐다.
그의 정치 철학은 명확하다.
"지역의 문제는 지역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그는 수십 년간 거창의 농촌 현실과 주민들의 삶을 취재하며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 불균형 문제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정치적 공약이나 구호보다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강점으로 평가된다. 언론인으로서 쌓은 통찰이 이제는 정치의 언어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사)4ㆍ19정신계승연맹 중앙회 거창ㆍ함양ㆍ합천권 회장, 전 미래희망연대 경남도당 대변인, 전 거창문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현장의 문제를 글로만 다루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직접 제도와 정책의 영역으로 옮기려는 그의 행보는 언론인 출신 정치인의 모범으로 주목받는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석태 대표는 지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언론인 출신으로, 비판보다 대안을 이야기하는 사람이었다"며 "그의 진심과 책임감이 정치의 영역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정치는 권력을 얻는 일이 아니라, 지역을 섬기는 일입니다. 언론이 진실을 지킨다면, 정치는 희망을 지켜야 합니다"
언론에서 출발한 그의 여정은 이제 또 다른 현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펜을 내려놓았지만, 대신 더 큰 무대에서 군민과 소통하고 지역의 비전을 실현하려 한다. 기자에서 정치인으로, 기록자에서 실천가로. 언론인 김석태의 새로운 도전은 거창의 내일을 향해 이미 시작됐다.
/손재호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6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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