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명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서피랑 은행나무 가로수길 일대에서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 관광객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서피랑 은행나무길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 이후 8년 만에 부활한 축제로 명정동의 대표 명소인 서피랑 99계단과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서피랑 상권살리기 활성화를 위한 주민 주도형 행사로 추진됐다.
서피랑의 가을 명소인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노랗게 물든 가을 풍경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지역상점들의 동참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새롭게 강화된 아트마켓(Art Market) 또한 큰 호응을 얻어 축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축제 당일, 주민과 방문객들은 노란 은행잎이 가득한 산책로를 걸으며 촬영을 즐기고,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 공연과 축하공연, 명정동 통장동우회ㆍ새마을공동체에서 참여한 먹거리부스까지 더해져 다양한 연령대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목한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다.
이준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은행나무길의 가을 풍경 속에서 이웃과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지역상점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한층 풍성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기홍 명정동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든 공동체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주민주도형 문화행사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겠다”고 전했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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