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고향은 함안군 산인면이다. 대학 때문에 서울로 갔고, 그후 직장 때문에 창원에서 지냈고, 지금은 마산 무학산 아래서 은퇴 생활을 하고 있다. 고향이 지척의 거리에 있어서 늘 편안하고, 또한 자랑스럽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불편한 마음도 커진다. 고향 함안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인구감소로 위축되어가는 군세가 아닌가. 이곳저곳 공단이 조성되고, 말이산 고분을 비롯한 아라가야의 문화유산이 찬란하며, 각종 문화예술의 꽃이 만발하지만, 마음은 쓸쓸해지고 있다. 왜 그런가.
지금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AI를 비롯한 첨단과학이 주도하는 인류의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들었다. 이때 우리 함안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어찌 걱정이 되지 않으리오.
세상이 바뀌면 사람이 하는 일도 변해야 한다. 변화없는 발전은 없다. 현상유지의 답보는 바로 퇴보와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실의 타개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비젼이 시급하다. 미래가 희망이다. 우리의 삶을 이끌고 가는 것은 희망이다. 빨리 희망을 찾고 그것을 적극 키워나가야 한다. 군민 모두가 새롭게 시대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민의 희망을 키워줄 훌륭하고 유능한 군수가 있어야 한다. 그가 먼 미래를 내다보는 명견만리(明見萬里)의 인물이고, 또한 사방팔방을 두루 살피고 헤아리는 천하의 눈을 가진 인물이라면, 함안의 미래는 밝은 희망 속에서 대하처럼 펼쳐지리라는 생각이다. <저작권자 ⓒ 창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