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顯忠日)은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충절(忠節)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가 정한 공휴일이다. 매년 6월 6일 각종 행사와 함께 대통령 이하 정부 요인들, 그리고 국민들이 국립묘지에서 참배한다. 이날 오전 10시에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전 국민은 1분간 경건히 묵념을 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국가가 존재하는 곳에는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한다. 우리나라도 1948년 8월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 되어 6ㆍ25동란을 맞았고, 이에 40만이상의 국군이 사망하였다. 현충일은 6ㆍ25 전쟁 때에 전사한 국군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애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날이다.
올해 6월 6일은 토요일이지만 법정공휴일이다. 세상은 공평, 공정해야 모든 사람들이 각자 개인이 공평, 공정하게 만들어 간다. 웃는 사람이 있으면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어 세상이 공평, 공정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잘 사는 사람, 못 사는 사람,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이 공평, 공정할 때 각자 마음의 기준으로 결정짓는 일이 공평, 공정한 인생인 것이다. 하루에 밥 세끼 먹고 살면 공평, 공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하루 세끼 밥도 못 먹는 사람이 있다. 세상이 공평, 공정하다는 것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하루를 말한다. 그 하루 속에 24시간은 공평하고 공정하게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과 불행은 공평, 공정한 시간 속에서 어떤 콘텐츠를 만드는 역량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그리고 마인드에 따라 느낌이 다른 것뿐이다. 그래서 불행은 자기 노력과 선택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과 욕망에서 생기는 마음의 갈등이다.
정치적인 현안도 현충일만큼은 정치경재, 안정과 변화에 여ㆍ야 모두 상생(相生)되어야 한다. 국가의 미래가 발전하려면 보수와 진보의 협치가 필요하다. 협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협치는 안정(安定)한 혁신(革新)이기 때문이다. 협치 없는 혁신은 시행착오를 동반한다. 혁신은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변화는 혁신이지만 개구리가 갈색 밭에 갈색 옷으로 변화시키기 전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것처럼 위험이 따른다. 그렇다고 급변하는 시대에 안정만 내세워서는 발전이 없다. 발전은 변화의 결과물이다. 변화를 위해서 여ㆍ야의 협치가 필요하고 협치는 정치뿐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 해당한다.
진로는 의사, 약은 약사, 정치는 정치인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일을 해야 국민이 믿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들까지 이분화 되고 불안에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국민들은 정치에 많이 흔들리고 있다. 보수, 진보로 편 가르기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방향에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린다. 국민과 정치인들은 각자 주어진 임무에 충실해야 나라가 발전한다. 국립 서울 현충원에는 1956년 1월16일에 의하면 무명용사 18만 1,000여 위가 안장되어 있는 곳이다. 오늘 하루 동안만이라도 엄숙한 분위기 유지와 희로애락의 행동은 삼가하고 자제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도리이며 국민으로써 예의다.
그런데도 정치적으로 이슈가 따르는 것은 대통령의 측근이 문제이고 재벌가들의 이슈는 핏줄이 문제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도 국민이고 재벌도 국민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일하면 된다. 일하면서 먹는 에너지는 정력으로 변화고 놀면서 먹는 에너지는 비만으로 변화 듯이 국민을 위한 국민의 한사람으로 국가를 위한 일을 해야 나라가 발전한다.
빨리 빨리 해결하려는 대한민국 국민성은 알아주어야 하지만 방향이 잘못되면 이정표에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초심, 기본, 기초 등은 시작을 말하며 되돌아보기 위한 말들이다. 빨리 빨리 보다 속도는 방향이 중요하듯이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빨리 보다 선택과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미래를 생각하고, 현재를 믿고, 안심하며 자기개발에 노력하는 것은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향한 선택이다. 공평, 공정을 위한 방향은 그 선택과 방향에 신뢰가 있어야 제시된 선택과 방향으로 국민 모두가 따르고 움직일 수 있다. 움직인다는 것은 신뢰의 협치 이며, 뭉치면 살고, 헛쳐지면 죽는다는 구호처럼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은 국민들의 신뢰와 선택 그리고 방향에 따른 움직임의 협치 이다.
국민들은 복지에 현옥되어서는 안 된다. 보릿고개를 생각하면 복지가 없어도 살아왔다. 지금 복지가 너무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복지만큼 게으름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심리적으로 서서 있으면 않고 싶고, 앉자 있으면 눕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 같은 심리적인 현상이다. 복지에 망한 나라를 생각하면 걱정스럽다. 그것은 국민성에 따라 다를지 모르지만 필자는 문제를 의심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이야기는 끝이 없지만 그만하기로 하고 현충일 맞이하여 보수(안정)와 진보(변화)가 상생하여 안정된 변화가 될 수 있도록 국립묘지 참배를 토대로 협치가 잘되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창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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