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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함안군의회 ‘의장 자리다툼’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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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의회 ‘의장 자리다툼’ 눈총

창원일보 | 입력 : 2026/06/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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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교 국장 / 제2사회부(함안주재)    

엊그제 당선된 함안군의회 의원들이 서로 전반기 의장을 하겠다는 욕심에 함안정가(政街)는 이미 시끄럽고 소란스러움이 감지되고 있다.

 

제10대 함안군의회 의원을 뽑았던 선거가 끝난지 한달이 지나지 않은 의원들 간에 벌써부터 자리다툼이 한창이다.

 

이를 쳐다보는 군민들 입장에서는 참으로 볼썽사나운 풍경이다. 

 

군민에게 표 달라고 애걸복걸한 지가 얼마인가.

 

현재 함안군의원 10명의 당선자 중 초선을 제외한 7명의 의원들이 전반기 의장직을 놓고 ‘기싸움’ 하느라 벌이는 ‘아귀다툼’은 충분히 눈총 받을 만하다. 

 

대체로 국힘의원은 권병철 5선(보궐포함), 곽세훈 3선, 황철용 3선(보궐포함), 조만제 재선, 문석주 재선, 안말남 재선(비례포함)의원들이 의장직을 놓고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초선은 조경래, 윤지원(비례대표) 의원이다.

 

이중 권병철 의원과 곽세훈 의원은 함안군의회 의장직을 지냈던 인물이다.

 

권 의원은 8년여만에 지역민의 선택을 받아 함안군의회에 재 입성했다.

 

곽 의원은 지난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한 인물로 역시 자신의 지역구에서 다시 선택받았다.

 

국힘의원 중 누구 한사람 할 것 없이 모두 욕심낼 만은 하다. 

 

이런 때는 원만히 풀기위해 조율이라는 해결카드가 필요하다.

 

뛰어난 조율은 후한도 없다 그냥 모두가 좋아진다.

 

지금쯤은 시쳇말로 (조율할) ‘총대’맬 인물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긴 하다.

 

그래야지만 후일의 매끄러운 의회 운영을 위해 사전 갈등을 없애거나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군민들의 바람일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과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

 

국힘과 민주당 소속의원 의석수를 보면 당연히 국힘이 압도적이다.

 

민주당 소속의원으로는 김영동 재선, 최성준 초선의원이 있다.

 

수적 우세를 핑계로 국힘이 의장직 또는 상임위 위원장직을 독식해서도 안된다.  

 

새로 선택된 군의원들은 7월1일 새 임기를 시작한다.

 

기자의 섣부른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조율이 성사되지 않고 계속적인 사리사욕에 매달려 서로 버티다보면 급기야는 알력으로 비화하고 서로 시기하고 나아가 비협조적 자세로 의회운영에 제동이 걸릴 것이 분명하다.

 

과거 사례로 볼 때 이런 점이 기우(杞憂) 아닌 현실로 다가온 적도 있다. 

 

이를 예견한 듯 국힘 당원인 가야읍 주민 최 모(63)씨는 “똥 다 될까 싶다”고 걱정부터 앞세웠다. 

 

결과적으로 극한 자리다툼은 군민은 안중에도 없이 뒷전으로 밀어내는 격이고 본인들 욕망에만 가득찬 모습으로 나타나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망하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군의원의 직분은 과연 뭘까? 집행부를 잘 살펴서 지원할 건 지원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도 하고 이렇게 해 군민의 행복과 안위를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진출을 도와 준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현재 이런 모양새는 본래의 취지와 동떨어지면서 실망을 안겨주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어찌해 의장이 됐다 하자.

 

의장이 되면 본인 개인이 좋지 군민이 좋은 것은 아니다.

 

운전기사와 고급 전용차량, 의전 등의 혜택만을 누리겠다면 큰 오산이다.

 

개인적으로 한 집안의 영광이기는 할 터이다.

 

하지만 감투에만 집착한 나머지 서로 반목하거나 타의원과 불화를 스스로 조장한다면 군민들은 그 사람을 잘못 뽑았음에 틀림없다고 볼 터이다.

 

지금이라도 그런 생각에 잠시 매몰됐다면 내려놓길 바란다.

 

군민들은 진정으로 올바른 자세로 화합하는 모습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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