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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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교 국장 / 제2사회부(함안주재) |
민선9기 차석호 함안군수는 경남도문화체육관광국장을 역임했던 이다.
누구보다도 관광의 중요성을 잘 알터이다.
그러므로 그가 취임한 이후에는 적어도 함안군관광의 차원이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은 군의 공무원이나 군의 수장이 된 신임 군수 모두 새겨둘 필요가 있다.
함안연꽃테마파크내 방문자센터가 도민체전상황실 사용으로 방문자들의 큰 불편을 사고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는 한마디로 `주객이 전도됐다`는 느낌이었다.
공무원들은 특히 지역관광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기초 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지역을 방문하도록 한치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점은 거의 진리에 가깝다.
그런데도 테마공원내 방문자센터를 체전상황실로 전용한 것도 모자라 3개월 여 넘게 방치해 두고 있다는 사실은 함안군의 관광객 편의 제공이나 유치에 그만큼 소홀하고 있다는 방증에 다름 아니다.
지난 주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도 함안연꽃테마파크에는 주말 방문자들이 연꽃을 감상하기 위해 줄을 이었다.
연꽃을 보러 온 관광객들 차량이 테마파크 주변 주차장과 이면도로에 꽉 차 혼잡 그 자체였다.
주말에는 연꽃의 아름답고 영롱한 자태를 보기 위한 손님이 즐비하고 평일 이른 아침 시간에는 포토그래퍼들의 작품 아카이브를 위해 서로 경쟁을 치루는 현장이다.
여기에다 함안군은 여름철 대표 관광지인 아름다운 연꽃테마파크 홍보를 위해 스마트 폰(폰카) 연꽃 사진작품 공모전도 열고 있다.
이처럼 함안군이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연꽃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외래객들이 찾아왔지만 관람객 편의 제공을 위한 방문자 센터는 실종상태였다.
한 방문자는 "대구에서 작년에도 오고 올해도 또 꽃구경을 왔다"며 "센터주차장에 주차하고 아이들이랑 들릴까 하고 왔더니 문이 걸어 잠겨 다른 사무실로 쓰고 있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방문자센터는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얘기도 나누고 잠시 에어컨 바람으로 더위를 피할 수 있어서 방문객들에게는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이다.
실내에는 연꽃사진ㆍ대형스크린 등 갤러리를 겸하고 있으며 냉ㆍ온풍기와 편히 쉴 수 있는 긴 의자용 소파가 죽 놓여져 있다.
꽃의 계절인 하절기와 유명세 탓에 이외 절기에도 이용이 잦는 편리한 공간이다.
이는 모두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이고 이로 인해 더 많은 관광객들을 함안으로 유인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요즘은 고객이 검색, 콘텐츠, SNS를 통한 인바운드 방식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에 이미 방문자센터의 정보는 널리 퍼져 있다.
누구든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 함안군이 관광객 유치에 무심하거나 소홀하다는 점을 이곳 테마파크에서 보여주었다.
한 방문자의 지적처럼 "임시로 도민체육대회 상황실로 썼다면 본래의 목적대로 사용하게끔 이미 되돌려놨어야" 했지만 함안군은 여전한 상황실 사용으로 방문객들의 불만을 샀다.
아쉽게도 함안군 관광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