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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현 칼럼]
행복은 신뢰다

[엄용현 칼럼]
행복은 신뢰다

창원일보 | 입력 : 2026/08/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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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분성중학교장 / 이학박사    

행복한 삶은 누구나 소망하고 있다. 그 소망을 이루는 사람은 신뢰가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자신의 권리도 함께 포함된다. 권리는 신뢰 속에서 찾을 수 있지만 인생의 목표를 어떻게 세울 것인지는 자기 권리에 따라 목표가 다를 수밖에 없다. 긍정적인 감정의 권리는 자신이 목표를 바로 세운다. 자신의 욕심을 앞세운 권리는 운명의 결과도 부정적이다. 목표가 긍정적이면 운명도 긍정적으로 풀리는 것은 신뢰이기 때문이다. 

 

권리는 신뢰에 따라 주장하는 배경이 다르다. 성격에 따라 생각이 다르며 생각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된다. 습관은 운명이 되기 때문에 신뢰는 매우중요하다. 생각과 신뢰는 정답이라기보다 해답이며 인간이 가진 각자의 능력이다. 나이가 들면 생각과 신뢰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벗이 아내다. 친구는 나의기호와 같아 같이 놀 친구나 말벗이 되면 좋은 친구가 대갰지만 이왕이면 사명을 같이할 친구면 더 좋다. 사명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역사를 바꿀 수 있다. 사명을 다할 때 나 자신 혼자보다 친구와 함께하는 사명은 나라를 위한 사명으로 바뀐다.

 

새로운 일은 언제나 즐거운 출발이지만 단거리 선수처럼 출발이 빠른 사람이 유리하다. 새로운 것은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는 원리와 같다. 콩나물엔 물을 수시로 계속 줘야 하듯이 사람도 콩나물처럼 정신적인 양식을 끈임 없이 받고 내보내야 한다. 그것은 매일 책을 읽거나 건강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다. 콩나물에 물을 안 주면 시들고 죽는 것처럼 새로운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은 건강에 좋으며 창조적인 힘을 얻을 수 있다. 그 힘은 새롭게 탄생하는 생명의 가치ㆍ인생관의 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인생 2막은 1막의 연속이다. 계란의 노른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 한다. 노른자 역할은 정년퇴직 후 건강을 찾아서 보람 있게 일하는 것이다. 누구나 넋을 놓고 살면 정신적으로 빈곤해 진다. 장수의 비결은 생산적인 적당한 움직임이며, 욕심이 없어야 하고, 무리한 인생을 살지 않아야 한다. 장수는 여유만만 하게 사는 사람이며, 건강하게 오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오래 살 수 있다. 건강은 자기 자신의 책임이다. 현재 건강한 사람은 지금 규칙적인 생활로 그 건강을 잘 지킨다면 30년은 지킬 수 있다.

 

인생의 노란자는 60~75세까지라고 하지만 필자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계란의 노른자 역할을 할 수 있을 때가 가장 좋은 시간들이다. 필자는 시기적으로 많았다. 지금 인생 2막을 살아가고 있지만 지식이나 인격유지는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 최고의 인생은 인사 받을 수 있는 일을 하고 그 일에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상대에게 들을 때 신뢰와 행복을 느끼게 된다.

 

사회에 대한 불만은 많지만 필자는 세대차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사회에 대한 불만을 사랑으로 극복해야 세대 차이를 줄일 수 있다. 그렇다고 미운오리새끼처럼 백조를 꿈꾸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장수한다. 미국 심리학자 윌리엄제임스는 "생각은 우리 경험의 창시자다"고 했다. 삶의 모든 경험과 인식은 생각의 차이에 근거하고 있다.

 

생각의 본질은 덕ㆍ실을 따지며 신뢰와 행복을 찾는 것은 자신이다. 긍정적인 감정의 상태로 여유와 만족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 된다. 매일 생각하는 일들이 신뢰의 행동으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면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생각과 일들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행복이 곧 신뢰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 모든 말은 못하지만 필자의 단독 명의로 된 부동산도 아내와 함께 공동명의로 변경해서 등기 한 사실만 봐도 인정할 수 있다. 그런데 아내는 요즘 그다지 고마움을 몰라주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하긴 강산이 3번 넘게 바뀌는 세월이기도하다. 

 

그래서 아내에게는 조언의 말도 하지 않는다. 필자의 말을 잔소리로 생각하고 듣는 아내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가족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내 건강을 잘 챙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행복은 무엇보다도 서로의 신뢰다. 자기 권리를 찾기 위해서도 신뢰가 있어야 한다. 신뢰가 깨어지면 우정도, 사랑도, 가정도 물거품이 된다. 그동안 나 자신, 가족, 그리고 신뢰를 위해서 필자는 열심히 살아왔다. 자식들도 각자 가정을 꾸려 살아가고 있고, 집도 마련 해줘서 이제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세월이 약이라는 노래 가사처럼 세월이 약이 되었으면 한다. 신뢰의 처방은 세월이라고 믿고 싶다. 

 

믿고 의지한다는 것은 사람 인(人)처럼 서로 기댈 수 있어야 신뢰를 가질 수 있다. 혼자서 사람역할을 못한다는 것은 신뢰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은 신뢰가 있어야 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다. 행복은 신뢰에서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필자는 외칠 뿐이다. 특히 모든 인간관계의 행복은 신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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