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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부부 위한 `단 하나의 결혼식`

"먼 길 끝에 만난 우리, 오늘 부부가 됐습니다"

김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8/13 [17:31]

마산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부부 위한 `단 하나의 결혼식`

"먼 길 끝에 만난 우리, 오늘 부부가 됐습니다"

김광수 기자 | 입력 : 2026/08/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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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2일 오후 6시 힐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장애인 부부 전철호ㆍ강미혜씨의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예식의 과정과 내용을 직접 선택하고 결정한 두 사람만을 위한 개별 예식으로 진행됐다. 

 

장애로 인해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두 사람이 자신들이 바라는 방식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마산장애인복지관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예식에는 가족과 지인, 후원자 등이 참석했으며 국제로타리 3722지구 총재와 마산장애인복지관 서인교 관장의 축사 와 현동 큰나라교회 중창단의 축가로 진행됐다. 

 

이번 예식은 힐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예식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장미로타리 클럽과 웨딩 전문업체 브라이덜수 가 함께 힘을 보탰다.

 

신랑과 신부는 "결혼식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여러 번 경험했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결혼식을 통해 정식 부부로 인정받은 기분이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서로를 아끼며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인교 관장은 "이번 예식은 누군가가 정해준 방식이 아니라 두 사람이 원하는 결혼식을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위해 기꺼이 마음과 자원을 내어주신 지역사회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오늘의 축복이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데 든든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산장애인복지관의 예식지원사업은 경제적ㆍ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가 자신의 뜻과 선택을 반영한 예식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의 삶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그 선택을 실현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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