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명의를 대여ㆍ사무장 병원 운영하면서 거액을 탈세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성경찰서는 6일 고성ㆍ사천지역에 치과의원 2개소를 개설해 사무장 병원으로 운영한 사무장 A(32ㆍ여), 치과의사 B(44) 씨 등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간호사 출신인 병원 사무장 A 씨는 신용불량으로 병원 개설을 할 수 없는 치과의사 B 씨와 공모해 교통사고를 당해 진료가 불가능한 치과의사 C 씨, 임플란트 이외 일반치과 진료만 가능한 D씨에게 명의대여료 및 급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지난 2016년 9월 21일부터 현재까지 고성읍에서 D 씨 명의로 `모치과의원`을 개설ㆍ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 3,950만원 상당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매출액 약 6억 6,000만원 가운데 현금 매출액 약 4억 5,000만원 세무서 신고 누락하는 방법으로 탈세를 했다.
이어 지난 2월 27일부터 현재까지 사천시에서 C 씨 명의로 `모치과의원`을 개설ㆍ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 3,600만원 상당 편취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나머지 2명은 명의를 빌려주고 매달 각 1,100만원,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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