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주요 하천 6곳을 대상으로 배스, 블루길 등의 외래어종과 가시박, 돼지풀과 같은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퇴치작업을 집중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적인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은 1998년 지정된 생태계교란 생물로 번식력이 강하고 천적이 없어 수중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가시박과 돼지풀은 다른 식물의 광합성과 생육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덩굴로 나무를 덮어 고사시키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제거가 필요한 생태계교란 식물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생태계교란 생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퇴치단을 구성해 화포천과 해반천을 포함한 주요 하천 6곳을 중심으로 외래어종과 황소개구리, 가시박과 돼지풀 등의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7,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외래어종 수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매가격은 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은 1㎏당 4,000원, 강준치는 1㎏당 2,000원이다.
또 강과 하천에 서식하는 뉴트리아 퇴치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뉴트리아 수매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유생물을 지킴으로써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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