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이정화 의원(장유2ㆍ3동ㆍ사진)은 지난 4일 본회의 시정질문 통해 "허성곤 김해시장과 롯데그룹 고위급 인사가 김해관광유통단지 관련해 최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만남의 당사자인 허 시장은 만남의 사유, 내용조차 밝히지 않고 있어 면담 내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과 롯데그룹 간 비공개 면담에는 총 8명(김해시 4, 롯데 4)이 참석했고 롯데그룹에서는 강희태 롯데그룹 부회장, 황범석 롯데백화점사업부 대표가 포함될 만큼 고위급 만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김해시는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수준의 면담이었다고 주장하지만 강희태 부회장과 황범석 대표가 김해시 까지 내려온 면담이 고작 입장차 확인을 위함이라 해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5년 간 롯데쇼핑은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을 완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간 연장 및 사업계획 변경을 하는 등 김해시와 56만 김해시민을 우습게 취급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해시가 건축허가 취소를 뛰어넘는 더 강력한 법적, 행ㆍ재정적 조치를 만들어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선별검사소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도 지적했다. 경남도 시ㆍ군별 확진자 수는 김해시가 진주시, 창원시 다음으로 많다.
이 의원은 서부건강지원센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총 6명의 양성판정이 나온 만큼 서부건강지원센터 임시선별검사소의 선별검사소로 상설 운영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별검사소 설치 및 운영종료 결정권은 지자체장에게 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백신 기 접종자를 제외한 나머지 김해시민 전원을 대상으로 시가 `코로나19 검사` 실시를 촉구했다. 전수검사를 통해 김해시민들의 코로나19 공포를 줄이고 시도 선제적으로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자는 제안이다.
이 의원은 보건소 중심의 `코로나19 대응 특별TF`를 신설해 안전도시과, 지역경제과, 건축과, 노인장애인과 등으로 분산된 집단감염 업무를 총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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