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장에 김길수(69ㆍ사진 왼쪽) 현 문화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뜨거운 태양 아래 진주 모덕구장에서 치러진 제14대 진주문화원장 선거에서 유권자 3,065명 중 1,988명이 투표해 1,182표를 얻은 김길수 현 원장이 799표를 획득한 김일석(61) 문화원 이사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해 4년 동안 진주문화원을 이끌게 됐다.
혼탁 속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선거유세와는 달리 아무런 잡음 없이 조용하게 치러졌으며,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날 선거에서 보여준 유권자들의 선택은 진주문화원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현명한 결정이었다.
당선인 김원장은 진주시민들에게 진주문화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회원 및 시민들의 생활문화공간을 제공할 진주성 주변에 진주문화원 단독원사 조기완공 ▲진주 역사 문화예술 중추적 거점기관으로서 양질의 문화 확산과 생애주기 문화예술교육 생태적 구축을 통한 문화예술의공공성 강화에 선도적 역할 ▲청년과 장년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조성하고 문화적 부설 사회적 기업을 지정받아 회원 일자리 제공과 지역문화 자원화를 통한 문화원 자생력 강화로 회원의 위상을 높이 는 진주문화원 ▲지역사회 인프라를 통한 2억원이상의 문화원 기부모금과 문체부 등 정부공모사업을 통한 예산확보로 역동적인 문화 사업을 위한 안정적 재정 ▲문화원 회원 및 지역 언론사,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7만 의총` 건립 등 선거공약을 꼭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내내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으로 당선의 영광을 누리게 됐음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7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진주문화원을 21세기 IT 시대에 걸맞는 진주문화원으로 운영하고 여러 예술인들과도 소통해 반목과 갈등 같은 낡은 방식은 과감히 버리고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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