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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 국도20호선 4차로 확장 건의 노선도. |
의령군이 20년 넘게 염원한 `국도 20호선 의령~정곡 구간 4차로 확장` 건설 사업이 정부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제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의령~정곡(20호선) 4차선 확장 사업은 총사업비 971억원에 총구간 9.29㎞에 걸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에 20년이란 인고의 세월을 견뎌 왔으며 1999년 `제1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에 4차로 신설이 결정됐고, 이후 제외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이번에 정부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정부 사업 선정에는 오태완 군수의 취임 후 첫 번째 중요 현안 사업으로 국도 20호선 확장 사업을 꼽았다. 그간의 정치력과 행정력의 경험을 토대로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오 군수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건의했다. 관련 전문가의 정책 협의를 지속했고,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도 사업 확정을 위한 사전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또 지역구 조해진 국회의원(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및 관련 정치인들과의 빈번한 접촉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알려왔다. 특히 오 군수와 조 의원과 `찰떡 공조`가 이번 정부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세간의 평이다.
군의 국도 20호선 확장은 군민 염원을 넘어 지역 생존의 사활이 걸린 문제였다.
군은 지역낙후도 170개 시ㆍ군 중 전국 133위(2020 KDI), 소멸 위험도 전국 14위(1999 한국고용정보원)로 수치상 보이는 어려움이 분명 있었다.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 `국도20호선 확장`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번 정부 예비타당성 통과로 의령군 발전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오 군수는 "20년 넘는 의령의 숙원 사업에 마침표를 찍어 군정 책임자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의 성과는 오매불망 군정 정책에 관심을 가져온 군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국도 20호선 확장 사업이 의령형 농공단지 대개조 프로젝트와 연계해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잘 설계하겠다"며 "의령이 지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기능으로 경남의 중심이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덧붙였다.
/주소은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5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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