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24일 양일간 초ㆍ중등학교 학교장을 대상으로 `공간혁신 우수학교 설명회`를 운영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0년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모델사업을 진행한 진주 대곡초와 사천 용남중의 공간혁신 사례를 탐방하고 학교의 미래 공간에 대해 상호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교공간혁신 사업은 교육부가 사용자 중심의 학교 교육공간을 조성하고자 2019년부터 전국단위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확대돼 추진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학교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활용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모델 구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진주 대곡초는 교내 유휴공간인 운동장과 중앙현관 등을 활용해 야외 공간과 독서문화복합 공간 등을 구축했다.
야외 공간은 유치원생들을 위한 숲 놀이터뿐만 아니라 모래놀이, 전통놀
이, 바닥놀이 등의 놀이터와 자전거 공간이 펼쳐진 운동장을 조성했다.
또한 중앙현관을 개방형 도서관으로 만들어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모임 공간으로 사용함으로써 마을교육공동체가 소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사천 용남중은 독서와 창작이 가능한 복층 구조의 지혜샘 도서관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별동을 채움뜰로 재구조화했다.
채움뜰은 지역민이 언제든지 문화 활동이나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문화 복합 공간으로 조성했다. 덕분에 아이들은 열린 공간을 함께 나눠 쓰고 채워가는 공유경제를 체험하고 있다. /오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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