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동남권 농산물 유통물류의 허브, 창원 내서농산물도매시장이 개장 20년 만에 새단장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본격 농산물 출하 시기를 맞아 시장의 핵심 건물인 청과물 경매장을 다양한 색감과 도매시장 특성을 살린 채소, 과일 디자인을 적용해 외벽을 도색하고 불법 주정차를 뿌리 뽑기 위한 주차관제시스템을 10월 초 완공했다.
거래량 정체와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도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7억원을 들여 고객친화형 도매시장 유통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팔용도매시장에 이어 내서도매시장까지 정비를 마쳤다.
새롭게 변신한 내서도매시장을 찾은 농업인과 소비자들은 편리한 주차시설과 도색작업으로 한결 밝아진 시장 환경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앞으로 도매시장을 더욱 자주 이용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선민 소장은 "농업인들이 힘들게 가꾼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는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시장환경 개선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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