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김종두)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제26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2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2021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와 조례안 및 일반의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된 거창군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515억원(7.92%) 증가한 총 7,019억원으로 13일부터 17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회기 마지막 날인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첫날인 제1차 본회의에서는 구인모 군수로부터 2022년도 군정방향을 밝히는 시정연설과 함께 2022년도 예산안과 2021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개요설명을 청취했으며,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통해 행정조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2022년도 중기 기본인력 운용계획 보고를 들었다.
제1차 본회의에 앞서 표주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수원 축산분뇨 관리대책 강화해야`라는 주제로 상수도 취수원 상류 황강변 수계 인근인 거창읍 학리 축사신축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하며, 현행 `거창군 가축분뇨의 관리에 관한 조례`의 거리제한 규정을 강화하는 것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종두 의장은 개회사에서 "위드코로나로의 전환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대거 증가하고 있음에도 군 확산 방지를 위하여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군민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동료의원들에게는 `거창군의 내년도 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2022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예산의 효율성과 재정건전성을 고려하여 불요불급하거나 선심성ㆍ전시성 예산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두 의장은 특히 올 한 해를 "2020년과 마찬가지로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 144억원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지급과 △거창 창포원, △감악산 항노화 웰니스 체험장 △가조 항노화 힐링랜드, △빼재 산림 레포츠파크 △거창 법조타운, △거창 승강기밸리 등 대형 사업들이 성과를 얻었으나, 해묵은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려 했던 `거창국제연극제`의 취소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평가하며 "성찰과 반성을 밑거름삼아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신축년을 뒤로 하고 새로 다가올 임인년을 새 마음 새 뜻으로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박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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