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국 창원특례시 의창구청장은 올해를 끝으로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한다.
서 구청장은 1985년 공직에 입문해 자전거정책담당, 예산담당관, 자치행정국장, 미래전략산업국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 후 7월 제15대 의창구청장으로 취임했다.
서정국 구청장은 부임 첫날 전 직원에게 편지를 보내며 `구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의창`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으며 현장과 구민을 중심에 두고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거창한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구청 고유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작은 변화를 더하는 것이 진정한 행정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현장과 구민 속으로
서정국 구청장은 시장 부재 속에서도 시정 최일선에 있는 구청과 읍면동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현장과 구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했다.
구정현안을 공유하고 소통을 위해 주요 단체 간담회를 20여회 추진했고, 읍면동에도 종종 찾아가 1,000여명의 구민을 직접 만났다. 또한 1일 1현장의 원칙을 가지고 주요 사업지나 민원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구청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구정
구청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자는 기조에 따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연초부터 시작한 의창구 100대 생활밀착형사업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올해까지 총 87개의 사업을 마무리해 공원, 보행로, 체육시설 등을 구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관이 예정돼 있는 사화공원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준비사항을 점검하며 구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직원들과의 소통 통한 공직 자부심 고취
서정국 구청장은 젊은 직원들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공직에 대한 자부심과 적극성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신규직원 대상으로 `창원특례시의 도전과 성과`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으며, 창원향교에서 중요한 임명이나 시작이 있을 때 선현들에게 그 사실을 고하는 `고유례`를 개최해 초심을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한 청렴 웰컴키트를 준비해 자연스럽게 청렴문구를 접하고 청렴의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발전방향 고민
의창구는 도심과 농촌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한 곳으로, 서정국 구청장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의창구가 창원의 시작이면서 미래의 중심으로 도약하길 바라며 발전방향을 고민하기도 했다.
특히 `동읍-북면-대산면`의 로컬 자원들인 주남저수지, 팽나무, 온천 등은 잠재력이 있는 자원들로 여러 발전방향을 검토하기도 했다.
또한 의창구에 연고를 가진 트로트 가수 `진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의창구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서 구청장은 전국 최초 공영자전거인 누비자 도입, 자율통합 사례인 창원시의 재정 운영 체계 정립, 창원특례시 출범에 기여했다. 또한 창원국가산단 50년 미래비전을 수립하는 등 창원시에 큰 족적을 남기고 퇴장한다.
서정국 구청장은 "공직의 마지막을 고향인 의창구에서 구청장으로 마무리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공직 40년의 길을 걸어오면서 믿어주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밝히며 "이제 한 명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창원시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마지막 인사말을 남겼다.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