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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청이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를 그린스마트 학교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호 사업인 진주시 내동초등학교가 새 모습으로 단장해 2월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 제공=경남교육청 |
경남교육청이 도내 노후 학교 등을 개축, `미래 학교`를 여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경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그린스마트 학교는 40년 이상 오래된 학교 건물을 미래형 학교 공간으로 개축하거나 새 단장(리모델링)하는 사업이지만 실상은 학교내 공간을 전면 재구조화한다.
도내에서는 2021년 기준 초등 21 중등 9 고교 22개 학교가, 2022년 기준 초등 8개, 중등 5개, 고교 14개 학교 등 모두 65개 학교가 사업을 준비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일부 학교는 사업이 종료된 경우도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1년 ▲가야초, 곤양초, 군북초, 남정초, 내동초, 대산초, 대성초, 대원초, 밀양초, 밀주초, 반송초, 봉덕초, 봉원초, 상북초, 웅동초, 의령초, 진영대흥초, 창남초, 천전초, 칠서초, 하북초 ▲거제제일중, 거창중, 경원중, 단성중, 마산중, 연초중, 지세포중, 통영중 ▲경남산업고, 고성중앙고, 단성고, 마산여고, 마산용마고, 진영제일고, 진주고, 진해여고, 창원기계공고, 통영고, 함양제일고 사업이 확정됐다.
2022년에는 ▲관봉초, 김해동광초, 동부초, 삼천포초, 신안초, 일운초, 창녕초 ▲함안중, 동명중, 마산의신여중, 진해남중 ▲경남항공고, 마산가포고, 밀양고, 함안고, 고성고, 군북고, 김해중앙여고, 마산중앙고, 세종고, 창원기계공업고, 창녕대성고, 창원대산고, 합천여고, 효암고 등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2023년 사업으로 17개 고교~20개 내외 초중고를 선정하는 작업을 교육부와 협의 중이다.
이들 학교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학교 만들기가 추진되고 있다. 낙후된 학교시설을 미래형 교수 학습을 위한 스마트 학습환경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노후 학교는 시설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유연한 교수 학습환경을 조성을 추진한다.
대상학교는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로 하되 교육정책 사업에 적합한 학교를 우선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배치계획, 학생수 추이, 노후도, 안전성 여부, 최근 보수 이력 등도 고려된다. 교육청은 사업 수요조사 등을 통해 사전에 반드시 학교 구성원 동의 및 학교의 사업 추진 의사 확인 후 대상 선정절차를 마쳤다.
지난 23일 진주시 내동초등학교에서는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도 열었다. 개축 사례로는 도내에서 처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성수 부교육감을 비롯해 경남도의회 정재욱 의원, 진주시의회 양해영 의장,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ㆍ진주시 초등학교 교장, 내동면장, 학부모, 동창회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사전 공연, 경과보고, 축사, 줄 자르기, 학교 건물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내동초등학교는 2021년 공모로 교육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 학교로 뽑혀 본관 학교 건물의 개축(改築)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118억여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3천528㎡ 규모로 2023년 1월 10일 착공, 올해 2월 23일 준공했다.
개축 건물은 기존 학교의 평면적 공간 구성을 탈피해 개방형 천장 형태의 건축 기법을 적용했다.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강조하고 접이식 문(folding door)을 활용한 가변형 교실로 구성해 공간의 복합화를 꾀했다.
특히 모든 교실을 미래 교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교실로 만들었다.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이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창의적인 공간을 제공해 내동초가 지역 교육 공동체와 성장하고 미래교육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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