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경상대)가 `2024 THE 아시아대학평가` 결과 전년 평가 대비,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아시아권 401-500위 구간에서 301-350위 구간으로 100여 계단(2구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학측에 따르면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지난 달 `연구의 질, 연구 환경, 교수, 산업, 국제화` 등 5개 영역을 평가, 아시아대학 랭킹을 발표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QS 세계대학평가, ARWU 세계대학 학술순위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 3대 대학평가로 꼽힌다.
경상대의 올해 평가 결과는 국가거점국립대 중 단독 6위, 국내 전체 대학 중에서는 28위에 해당한다.
올해 평가에서 경상국립대는 5개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 상승을 보였다. 경상국립대는 평가 영역 가운데 `산업 영역`에서는 지난해 40.9에서 65.1점으로 24.2포인트 상승 산학협력, 특허, 기술이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질` 영역에서는 지난해 21.2점에서 39.2점으로 18.0포인트나 상승했다. 경상국립대 연구자(교수, 대학원생 등)의 연구 경쟁력이 제고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국제화 영역`은 26.4점에서 26.7점으로, `연구 환경 영역`은 21.1점에서 21.9점으로, `교수 영역`은 24.9점에서 31.5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최근 2-3년 사이에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대거 수주해 연구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으며 국제화 부문에서도 다양한 국가사업과 대학 자체 사업으로 교수ㆍ학생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하고 "이 같은 노력이 대학평가에 반영돼 내년에는 올해보다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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