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신용보증기금, 현대차그룹 등 5개 시중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9일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의 일환으로, 美관세부과 충격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남지역 현대자동차·기아 협력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 80억원, 농협은행이 20억원 등 총 16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2,4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당 최대 70억원의 보증한도와 최초 1년간 0.80%의 보증료를 전액지원하고 이후 2년간 매년 0.30%의 보증료 등 총 1.40%보증료를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 외에도 경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우주·항공, 조선, 방산업 등에 대해 미래성장 유망기업과 역동경제 선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주력산업 위기극복과 수출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글로벌 관세 전쟁 극복과 첨단기술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등 신·기보 특별 출연을 통해 총 8,786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농협은행 경남본부 조청래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농협은행이 금융을 넘어 성장 파트너로서 지역기업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남의 주력업종 성장과 지역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