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경규)은 지난 17일 지역 내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20가족(총 40명)을 대상으로 가족 소통 증진 프로그램 ‘가족愛(애) 물들다’를 운영했다.
‘가족愛(애) 물들다’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학생들이 겪는 심리적 변화와 어려움을 완화하고, 보호자와 자녀가 1:1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간 협동심과 응집력 향상을 위한 ‘런닝맨 프로그램’, 공동체 의식과 자기 관리 능력을 키우는 ‘실내 컬링 활동’, 감각을 활용해 가족 간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오감 나눔 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한 한 학생은 “아빠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나눈 대화가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엄마와 눈을 마주치고 손등에 로션을 발라주는 순간 마음이 간질거리면서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경규 교육장은 “이번 가족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주교육지원청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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