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고등학교(교장 서영희)는 1학년 학생들의 교과 선택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2025학년도 교육과정 박람회와 2022 개정 교육과정 안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새롭게 도입되는 교과 구성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앞으로 선택하게 될 교과목에 대해 실질적이고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박람회는 선배 멘토들이 각 교과의 특성과 학습 방향을 직접 소개하며 1학년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멘토링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준비에 참여한 이철훈 교사는 “교과 선택이 단순한 성적 관리 차원이 아니라 진로와 연계된 중요한 결정이라는 점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사들과 선배들이 수차례 사전 회의를 거쳐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교과실마다 마련된 체험 부스는 교과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품사칠래말래, 시조짓기(국어과), 영단어 발음 챌린지, 크로스워드(영어과), 라틴방진 스마트톡 들기(수학과), 전동 글라이더 제작, 분자모형 키링 만들기(과학과), 마미폴리오, 지도 퍼즐 스피드런(사회과) 등은 학생들의 높은 참여율과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무만관서는 음악 윷놀이, 슈링클스 만들기 등 예체능 활동도 병행돼 교과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부스 체험을 종료한 뒤 설송관서는 ‘담임선생님과 함께 하는 선택과목 골든벨’과 선택과목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진로 설계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체험을 마친 1학년 강주형 학생은 “선배들이 직접 교과 내용을 설명해줘서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교과 선택에 대해 막연했던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특히 체험 활동이 재미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천포고등학교는 앞으로도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 주도적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경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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