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통영시 공설운동장에서 `통영오예(五禮)! 자유학기 진로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꿈을 만나는 새로운 도전,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통영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 1,291명이 참여했으며 총 62개의 진로체험 부스와 다양한 동아리 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식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꿈색지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오색 색지(`오예(五禮)`를 상징)에 자신의 꿈을 적고 이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한계를 넘어 꿈을 펼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진로체험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진로 탐색과 연결된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운영됐다.
`곤충사육사 체험` 부스에서는 곤충의 생태와 사육 방법을 배우며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특수분장 아트 메이크업` 부스에서는 특수분장 기법을 직접 체험하며 예술ㆍ미용 분야에 대한 진로 인식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동아리 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기여했다.
도산중학교 댄스팀 `니웁스`는 `Famous`와 `Savage Love` 등 인기곡으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충렬여자중학교 밴드 `아이리스`는 `모나리자`와 `Rolling in the Deep`을 연주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줬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실천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텀블러 지참을 권장받았으며 행사장 내 간이 정수기를 설치해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 사용을 최소화했다.
행사에 참여한 통영중학교 강미영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다"며 "앞으로도 이런 체험 중심의 교육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무여자중학교 1학년 정아인 학생은 "곤충사육사 체험이 가장 인상 깊었고 생명과학 분야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며 "오늘 하루가 내 꿈을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교육지원청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경험을 통해 꿈과 끼를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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