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하동군은 올해 60여억원을 들여 농어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노후화된 슬레이트 지붕을 정비하고 있는 모습이며 오른쪽은 작업 후 완공된 모습이다. |
하동군이 인체에 유해한 다량의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지붕과 빈집ㆍ노후주택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하동군은 농어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올해 60억 4,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어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동군은 우선 지은 지 오래된 전용면적 150㎡ 이내의 노후ㆍ불량 주택 100동에 대한 개량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세대당 최고 5,000만원을 5년 거치 1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저리(연 3%) 융자 지원한다.
개량사업 대상인 노후ㆍ불량 주택의 세대당 전용면적이 100㎡ 이내인 소규모 주택은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 마을경관 개선 차원에서 이사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빈집 60동을 정비키로 하고, 일반지붕의 경우 동당 100만원, 슬레이트 지붕은 슬레이트 처리비를 포함해 동당 290만원을 지원한다.
군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발암물질 등 인체에 유해한 다량의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지붕도 대대적으로 교체한다.
군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전체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세대당 최대 500만원까지 보조하기로 했다. 올해 개량 대상은 도비지원과 연계된 17동을 포함해 모두 67동이다. 이와 함께 군은 노후 주택이나 빈집ㆍ슬레이트지붕 정비 과정에서 나오는 슬레이트 처리비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노후ㆍ불량 주택 54동ㆍ빈집 35동ㆍ지붕개량 50동 등 모두 139동이며, 슬레이트 처리비는 동당 240만원이 지원된다.
한편 하동군은 농어촌 지역의 경관 개선과 군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지난해에도 노후주택 80동을 비롯해 빈집 45동, 슬레이트지붕 25동 등 모두 150동을 정비ㆍ개선하고, 95동에 대해 동당 200만원의 슬레이트지붕 처리비를 지원한 바 있다.
/여두화 기자
ydh@changwonilbo.com
http://www.changwonilbo.com/news/651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