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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5/28  오욱환 기자
그을음 묻어도 좋다…`밀사리체험`

늦 봄이면 익지도 않은 밀을 구워 먹으며 까만 그을음으로 얼굴이 범벅됐던 그때 그시절. 산청군 신등면 단계초등학교 학생들과 신등어린이집 원생들이 28일 사계마을 밀 재배지에서 `밀사리 체험`을 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밀사리 체험은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허기를 달래려고 완전히 익기 전의 밀을 불에 구워 먹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밀 껍질을 양손으로 비벼 벗기고 먹다 보니 얼굴에 까만 그을음이 묻었지만 처음 해보는 체험에 웃음꽃이 폈다. 이들은 밀사리 체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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