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진 신청을 한 조만기(56) 경남지방경찰청장이 오는 15일 명예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지난달 신청한 조 청장의 명예퇴직에 대해 심의절차를 갖고 G20 정상회의가 끝나는 15일 명예퇴직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 청장의 퇴임식은 15일 오전 10시께 이뤄질 예정이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 경찰 수뇌부 인사로 후임 청장이 부임할 때까지 최현락 경남경찰청 차장이 청장 권한을 대행한다.
조 청장은 명예퇴직이 결정되면서 1계급 승진해 치안정감으로 30년 경찰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조 청장은 지난달 27일 "평소 지병(통풍)에 시달려 왔고 정년을 2년여밖에 남겨 놓지 않아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했다"고 명퇴 배경을 밝혔다.
/윤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