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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오후 2시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 3층에서 열린 창원일보 주최 `2015 경남사제 Song Song Festival`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 `708090` 팀이 앙코르 공연을 하고 있다. |
"1회 때부터 참여했는데… 정말 예상은 못했는데… 학생들과 같이 호흡한 결과의 대상이어서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창원일보 주최 `2015 경남사제 Song Song Festival`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교장 김재호) `708090` 팀 제상형ㆍ김성현 교사의 수상 소감이다.
`708090` 팀은 이날 제상형ㆍ김성현 교사와 3년 김명종ㆍ김도현ㆍ정민재, 2년 정지수ㆍ김정식 학생이 호흡을 맞춰 `누구나 사랑을 한다` 노래를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각자의 개성이 잘 어우러진 하모니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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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일보 주최 `2015 경남사제 Song Song Festival`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 `708090` 팀이 수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김명종 군은 "1개월 정도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연습했는데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면서 "선생님과 친구같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고, 이 기억은 지워지지 않을 학창시절의 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수 양은 "이번 대회에서 같이 호흡한 3학년 오빠들이 떠나갈 자리를, 친구ㆍ후배들과 선생님이 마음을 맞춰 앞으로 내년 페스티벌을 준비할 계획이다"며 벌써부터 내년 대회를 걱정했다.
김재호 교장은 "대상이라는 과분한 성적보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 어우러져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 더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페스티벌을 보면서 노래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소통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자리라는 느낌을 받아 교내에서 이 같은 동아리를 더 많이 만들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꾼 뒤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이 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호흡하는 음악 이외에도 각종 행사장에서 캐리커처 봉사를 비롯해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김해시내 실내체육관과 동상동 재래시장 외국인 거리 벽화 그리기 등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송종구 기자
jgsong@changw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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