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공장 박평구 상무가 2015년도 지역산업진흥 유공자 중 최고의 영예인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 상무는 9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5년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산업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날 지역산업진흥 유공 포상은 지역투자활성화, 지역산업진흥, 지역행복생활권 육성사업 추진 등 4개 분야에 정부포상 23점, 장관표창 34점이 선정되었으며, 박평구 상무는 지역투자활성화 부문 공적을 인정받아 최고 포상인 산업 동탑훈장을 수상한 것이다.
박 상무는 LG전자가 창원지역 R&D센터 건립 투자를 확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3년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LG전자 3자간 R&D센터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나 부지 소유자와의 매매협상이 순탄치 않아 LG전자 측에서 투자 철회 의사를 창원시에 통보했고 LG전자 그룹 차원에서 서울 마곡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연구단지인 ‘LG 사이언스파크’ 조성이 진행되고 있어 창원에의 투자는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었다.
이런 과정에서 홍준표 도지사가 직접 나서 LG전자의 창원투자를 적극 설득했고 박상무는 LG전자가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적극 협상에 나섰다. 창원시의 건축심의 시간 단축 등 규제와 인허가 절차를 수차례 개선해 LG전자 본사에서 대체부지인 LG전자 창원1공장내에 결국 투자를 결정하게 됐고 2014년 9월 경남도와 창원시와 협약을 체결해 첨단연구시설을 신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1,000여명의 우수인재를 고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으며 LG전자가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해 창원국가산단이 융복합 스마트혁신 산업단지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효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