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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중앙동 주민센터는 3일동안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지고 관내 독거노인 등 김장 담그기 어려운 180세대에 전달됐다. |
통영 중앙동 주민센터(동장 유규근)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동안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중앙동새마을부녀회(회장 백지연)는 2010년 한 해 동안 헌옷 모으기 및 폐식용유를 이용해 만든 재활용비누를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김장을 준비했다.
또한 부녀회 외에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협의회, 통우회 등 관내 여러 단체가 배추 다듬기부터 담그는 일까지 3일동안 한마음으로 도왔고, 이들의 도움으로 인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함에 있어서 관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지만 어느 해보다 비싼 배추값으로 인해 김장을 준비하는 부녀회의 어려움을 전해들은 한 독지가가 김장에 필요한 배추 600포기를 익명으로 기부하여 어려운 이 시기에 진정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계기가 됐고, 지역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에 유규근 중앙동장은 "부녀회에서 준비한 행사지만 여러 단체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데 감사를 표하며, 우리가 매일 먹는 소박한 반찬인 김치지만 이 자그마한 나눔으로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될 거 같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로 마련된 김장김치는 관내 독거노인세대 등 김장을 손수 담그기 어려운 180세대에 전달됐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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