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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권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1차 총파업 집회가 30일 오후 창원시청앞 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날 집회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박근혜정권의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광수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과 노동자 집회 등이 박 대통령의 3차 담화에도 불구하고 잇따르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1차 총파업 집회가 30일 오후 4시 창원시청앞 광장에서 열렸다.
<본지 11월 30일자 7면 보도>
이날 총파업 집회에는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등 5,000명이 참가해 박근혜정권 퇴진, 새누리당 해체, 노동악법 폐기, 공공 부문 성과퇴출제 저지, 재벌체제 해체, 전경련 해체 등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 보건의료노동자들도 지난 30일 시국선언은 통해 "박근혜 당장 퇴진, 성과연봉제를 비롯한 노동개악 폐기,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의료민영화 정책폐기,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제정을 걸고 민주노총과 국민과 함께 국민파업, 국민 불복종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조는 "박근혜 대통령은 24일만에 세 번째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의미도 없다"면서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하며 공을 국회에 넘기는 시간 끌기일 뿐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진퇴를 결정 할 당사자가 아니라 해체와 처벌의 대상이다"고 몰아부쳤다.
또한 "박근혜의 담화는 꼼수 담화며 더욱 추악한 모습으로 드러날 진실을 덮기 위한 술수일 뿐이다"고 못박았다.
노조는 특히 "박근혜-최순실 의료게이트와 의료민영화의 비밀스런 거래도 밝혀져야 하며 세월호와 메르스 참사에서 증명된 바와 같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재벌과 기업의 돈벌이를 더욱 중요하게 여겼다"며 "의료를 재벌과 기업의 돈벌이 시장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의료민영화 정책은 집요했다. 전면적인 의료민영화가 국민반대로 막히자 원격의료를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하동참여자치연대도 성명서를 통해 "언뜻 하야발표로 보이는 박 대통령의 담화에 새누리당 친박계는 기다렸다는 듯이 탄핵절차 중단을 밝히며 `실질적 하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며 "박 대통령은 세 차례에 걸친 대국민담화에서 일관되게 `자신은 결백하지만 개인의 일탈행동을 막지 못한 불찰이 있을 뿐`이라며 자신은 범죄행위와 무관함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자신은 한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모든 일은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이라며 만천하에 드러난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발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검찰조사를 거부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며,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대통령 선서를 스스로 어긴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금이라도 박근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박근혜의 범죄행위를 엄정하게 조사하여 국민들 앞에 낱낱이 밝히라"면서 "질서있는 퇴진은 없다.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또 "박근혜의 퇴진이 늦어질수록 국정은 마비되고 사회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아야 한다"면서 "아직 남아있는 4%의 동정이라도 지키고자 한다면 박근혜는 즉각 퇴진해야 한다. 그것만이 유일하게 국정을 정상화시키는 길이고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방법이다"고 충고했다.
/김광수ㆍ여두화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5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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