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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창환 합천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관광은 농업과 함께 합천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열린다"며 "성공적 축제로 만들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하창환 합천군수는 "관광은 농업과 함께 합천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고 신년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 군수는 "내년에는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열린다"며 "성공적 축제로 만들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천이 관내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기초자치단체라며 "제대로 된 노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하 군수와 일문일답.
/편집자 주
▲군이 역점 추진 중인 현안은…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와 도민안전체험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착공됐다.
서민형 공공임대주택 170가구 공급사업 역시 시동을 걸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이 합천댐에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12월까지 10㎿(메가와트)급 시설을 먼저 건설한 다음 2018년 12월까지 30㎿급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추진 계획은…
-내년도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2011년, 2013년 축제 때와 달리 군에서 자체 추진한다.
일부에서는 사업비 감액으로 인한 행사 축소 등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관광객이 좋아하는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성공적 축제로 만들어내겠다.
내년 10월 20일부터 11월 6일까지 17일간 진행될 축전은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연다.
앞선 축제 경험을 살려 관광객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축전을 만들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겠다.
▲군 단위 지역 고령화 심화되고 있는데 합천 상황은?
-합천은 관내 전체 인구의 34%가량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기초자치단체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들이 일한 만큼 보람과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인 문해교실, 취미 프로그램 등도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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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창환 합천군수는 합천이 관내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기초자치단체라며 "제대로 된 노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하 군수(오른쪽 두 번째)와 군관계자들이 합천 브랜드 쌀인 해와 人쌀과 양파라면 등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있다. |
▲합천영상테마파크 흥행 비결과 향후 운영 방향은…
-2014년 개장 이후 올해 처음으로 50만 관람객을 넘겼다. 관람객이 예년 한 해 평균 30만명인 점에 비하면 관광객이 60% 정도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7월 청와대 세트장을 재개장한 데 이어 올해 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한 인천상륙작전ㆍ덕혜옹주ㆍ암살ㆍ밀정 등 많은 영화가 연이어 흥행한 덕분이다.
또 합천의 명산인 황매산과 관광코스를 연계해 안내한 점도 도움이 됐다.
한여름에 진행한 야간 호러축제인 고스트파크 축제와 겨울에 열고 있는 추억1번지 축제 등 끊임없는 콘텐츠 구상ㆍ실현도 주효했다.
내년에도 더 풍성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갖춰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모으겠다.
▲합천이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데, 향후 원폭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계획은?
-합천은 원폭 피해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현재 42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합천에는 국내 유일의 원폭피해자복지회관이 있고, 내년 6월께는 원폭 자료관이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원폭피해자 종합케어서비스`라는 바우처 사업을 실시, 원폭 1세뿐만 아니라 2ㆍ3세 피해자들에게도 심리 치유와 건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지원을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해 정부 차원의 정책과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은…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합천을 건설하겠다.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합천영상테마파크 등에 힘입어 관광객 500만 시대를 구현하겠다.
다같이 잘사는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 발전을 선도할 지역개발사업 추진에도 힘쓰겠다.
이런 사업들을 하나하나 순조롭게 추진해 사람들이 떠나가는 곳이 아니라 돌아오는 합천으로 바뀔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합천 = 박종극 기자 pjg@changwonilbo.com
http://www.changwonilbo.com/news/16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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