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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호 밀양시장은 "새해에는 밀양 미래 100년을 위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착공하겠다"고 신년인터뷰에서 올해 시정계획을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고속철도(KTX) 등 편리한 교통망과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갖춘 미래첨단 경제도시, 친환경 농업이 살아 숨 쉬는 자족도시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
"새해에는 밀양 미래 100년을 위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착공하겠습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대한민국 나노 산업 메카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본격 시동을 걸겠다"고 올해 시정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고속철도(KTX) 등 편리한 교통망과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갖춘 미래첨단 경제도시, 친환경 농업이 살아 숨 쉬는 자족도시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으로부터 새해 구상을 문답식으로 들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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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호 밀양시장은 "새해에는 밀양 미래 100년을 위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 시장이 기업체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관계자들과 함께 나라산업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첨단산업도시, 문화ㆍ관광도시, 부자 농촌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전국 최초 나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나노상용화지원센터, 나노폴리텍대학, 나노마이스터고교, 가칭 나노대교 등 미래 100년을 위한 나노산업 메카를 구축하는 기반을 잡았다.
주요 현안 사업이 해결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냈다`는 자부심을 안겨준 한 해였다.
줄기만 하던 시 인구가 2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립기상과학관과 국립 바이오지원센터, 울산~함양 간 고속도로 등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와 착공 등으로 밀양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문화와 예술 중심 역할을 할 밀양아리랑아트센터를 개관하고 전국 최초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을 건립한 점도 큰 성과다.
▲새해 시정 목표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미래첨단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뛴다.
나노융합산업 인프라 구축과 육성, 가칭 `남부에어` 저가항공사(LCC) 설립,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착공,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
아리랑대축제를 전국 축제화해 대표 관광상품으로 키우고 수산제 복원 등 관광자원도 개발하겠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 개교 지원과 장애인 복지관, 보훈회관 준공에 박차를 가하겠다.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산물종합가공시설 설치, 농산업 인력 지원센터 운영, 맞춤형 농업기계 지원, 한우브랜드 활성화 사업도 편다.
무엇보다도 열린 시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새해 나노융합 국가산단 추진은…
-대한민국 최고 나노융합산업 선도 도시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획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
국가산단계획안 승인을 위해 새해 1월 중 승인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792억원을 들여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나노 상용화센터 준공 후 나노융합 창업보육 지원을 위한 벤처타운 건립, 국책 연구기관, 해외 기관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4일 밀양전자고등학교 나노마이스터고 교육부 설립 승인으로 나노융합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에 필요한 교육, 연구개발, 산업시설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도 추진 중이다. 나노화학과 등 4개 학과를 개설하고, 정규과정 360명, 단기과정 1,5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심 주거지인 삼문동과 나노밸리가 조성되는 부북면을 잇는 가칭 `나노대교`는 3월 착공해 2020년 준공 예정이다.
나노대교가 건설되면 침체한 밀양 경제 활성화는 물론 멋진 야간 경관으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다.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새해에도 지속시킬 방안 있나…
-시 발전을 위한 청신호다.
주요 증가 요인은 밀양의 고속철도(KTX),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꼽는다.
인근 대도시 은퇴자 중심의 귀농ㆍ귀촌 바람과 적극적인 시 인구증가 시책이 큰 몫을 차지했다.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등 다양한 기업유치 활동을 통한 젊은층 유입에 힘을 쏟겠다.
특히 새해는 최근 선정된 행정자치부 `뉴-베이비붐` 공모사업으로 공동육아센터도 운영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가정과 직장이 양립하는 사회 분위기도 조성하겠다.
▲밀양이 도시민 귀농ㆍ귀촌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활성화 방안은…
-귀농ㆍ귀촌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1,200여명이 귀농ㆍ귀촌 인구로 유입됐다.
밀양은 부산, 대구, 창원, 김해, 울산과 1시간 이내로 연접한 영남의 교통중심지다.
뿐만아니라 기온이 온화해 작물 재배에 적합한 천혜의 기후여건을 가지고 있어 귀농하기 좋은 최적지로 꼽힌다.
2013년부터 귀농협의회가 구성돼 귀농인 간 정보교류를 통해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와도 긴밀한 협조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귀농자 농업창업과 주택구입 융자지원사업, 귀농 청년 정착을 위해 청년농산업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대도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박람회 등을 통해 귀농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상대로 밀양이 귀농ㆍ귀촌 최적지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새해 영남루를 중심으로 한 랜드마크화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지난해 9월께 착공된 랜드마크화 사업은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는 사업비 153억원을 들여 영남루와 주변 뛰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게 영남루 일대는 한층 더 쾌적하고 품격있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관광 활성화 방안은…
-밀양은 영남루, 표충사, 밀양아리랑 등 많은 유ㆍ무형 문화자산과 영남알프스 같은 천혜의 자연자원이 있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면서 즐기는 관광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고부가가치를 높이려고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한다.
3,148억원을 투입해 2020년 12월 준공예정인 이곳에는 농촌테마파크, 한-인도 문화교류센터, 농축임산물종합판매센터, 스포츠파크, 리조트, 호텔, 골프장, 등산아카데미 등도 들어선다.
밀양대공원 일원에 착공할 예정인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가 들어서면 전국 교육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공적으로 개최한 밀양 아리랑 대축제 `밀양강 오딧세이` 스토리를 계속 발굴해 대표 문화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새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상은…
-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공장용지 매입비 융자지원사업과 투자촉진 보조금을 지원한다.
300인이상 대규모 투자기업은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나노융합 입주 대상 기관의 연구센터 건립용지를 최대 30년간 무상임대한다.
최근 3년간 시에는 150여개 기업이 창업하거나 타 지역에서 들어와 공장을 등록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과 밀양철교, 나노대교 건설사업으로 기업들에 더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정주 여건 서비스를 하게 된다.
나노마이스터고와 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유치로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새해에는 하남, 용전 산업단지도 준공한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착공하면 우량 기업 이전과 창업이 크게 늘어 향후 인구 30만 자족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16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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