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를 기해 제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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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남도내 각 정당 선거운동원들이 어깨에 후보를 알리는 기호 숫자 띠를 두르고 창원시를 중심으로 18개 시ㆍ군에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표심잡기 경쟁에 뛰어 들었다.
후보를 알리는 유세차량에서는 로고송과 함께 유세단의 군무로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는 어김없이 후보 현수막이 나붙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 경남선대위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사이 인도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정영훈 도당위원장, 서형수 국회의원, 공민배 전 창원시장 등 경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청년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선거열기를 높였다.
이날 서형수 경남선대위 상임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는 경남에서 태어났고, 경남에서 살고 있다. 경남에서 묻힌다고 했다"며 "이번 대선은 벚꽃, 장미대선도 아니며, 촛불 대선이다. 지난 대선 54만표 졌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50만표 이상을 경남에서 득표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정영훈 위원장은 "창원 기계산업을 제4차 산업인 인공지능, 드론, 사물인터넷 등을 반드시 고도화 시켜 경남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진주ㆍ사천 항공산업단지를 조성 새로운 먹거리, 50년 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이 대한민국을 살린 조선산업이 회복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해결하겠다"며 "경남도민이 문재인 후보에게 몰표를 주어 당선을 시켜준다면, 경남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민배 전 창원시장은 "정치, 경제, 외교문제 등 참으로 어렵다. 잘못하면 후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신 날을 기억하라, 이에 대처하며 차분하고 이성적이고 냉철한 사람은 문제인 후보밖에 없다. 나라 경영하는 생각, 준비된 대통령이다. 꼭 표를 몰아달라"고 요청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당사가 있는 창원 명곡로터리에서 김성찬 도당 위원장과 도의원 등이 출근길 인사를 하며 홍준표 후보 바람몰이에 나섰다.
오후 5시에는 창원 한서병원 앞에서 김성찬 도당위원장, 이주영ㆍ이찬규 공동선대위원장, 강기윤 선거대책부위원장 겸 서민공감위원장, 남길우 총괄선대본부장 등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여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주영 중앙선대본부장은 "지금 발표하는 여론조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한국의 안보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는 홍준표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용기를 가지고 정도를 걸으면 지켜보고 있는 보수가 최후의 승리를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강기윤 서민공감위원장은 "오늘 내리는 비가 보수의 눈물이다"며 "국민이 잘 살고 행복한 삶을 자유한국당이 유일하고, 대한민국의 뿌리는 자유한국당뿐이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이날 정우상가, 가음정시장, 도계광장 등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곳을 중심으로 유세를 하며 안철수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바른정당 경남도당은 경남대 사거리, 회원구 동마산IC에서 유세차를 세워놓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규헌 마산합포구 조직위원장, 김종량 창원의창구 조직위원장, 김태영 도당 사무처장 등이 거리에 나서 유승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경남선대위로 명명된 `정의당 경남 심~부름 센터`는 오전 7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가음정사거리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첫 선거운동에는 여영국 경남도의원, 노창섭 창원시의원 등 당원 10여명과 함께했다.
경남선대위는 이후 창원대 앞, 롯데마트 부근, 상남분수광장 등에서 선거운동을 이어나가며 경남도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정종민ㆍ김광수ㆍ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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