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즐겨찾기  l  시작페이지    l  2025.5.29 (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http://www.changwonilbo.com/news/169867
발행일: 2017/05/22  김광수 기자 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낙동강 `녹조라떼` 사라질까…4대강 보 상시개방
수자원공사.낙동강환경청 "상부서 안이 내려오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할 예정"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부터 4대강에 있는 보를 상시개방하고 4대강 사업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6년 8월 당시 민주당 전 대표 시절 부산ㆍ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부산 낙동강 유역을 찾아 녹조 실태를 파악하는 모습.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부터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해마다 반복한 낙동강 녹조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관련기사 4면>
 

낙동강에서는 4대강 사업이 끝난 뒤 2012년 여름에 `녹조라떼`란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녹조가 대량 발생했다.
 

녹조가 그 이전에서 낙동강에서 생기기는 했지만 2012년 이후에는 더욱 심했다.
 

여기에 더해 2012년 10월 구미 낙동강 유역에서는 누치 등 물고기 6,000마리(경북도 추산), 2014년 7월에는 낙동강 칠곡보 하류에서 강준치 400여마리가 죽는 등 물고기 폐사가 잇따랐다.
 

칠곡보 하류 물고기 떼죽음은 부적합한 수질ㆍ수생태 여건이 원인이란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단체나 4대강 사업 반대론자들은 녹조나 물고기 떼죽음이 이명박 정부 때 한 4대강 사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보 건설로 물 체류시간이 증가해 녹조가 많이 발생했고 생태환경이 나빠져 물고기가 죽었다고 했다.
 

반면 정부와 4대강 사업 찬성론자들은 그동안 4대강 유역에서 산업단지나 농지 개발로 하ㆍ폐수가 증가해 녹조가 발생했다고 맞섰다.
 

제대로 정화하지 않은 질소나 인이 물에 흘러들어 부영양화를 유발하고 다른 환경조건과 맞아떨어지면 조류가 대량 증식했다는 것이다.
 

대구ㆍ경북 낙동강 수계에는 상주보와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가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013년부터 6개 보 가운데 칠곡보와 강정고령보에서 조류경보제를 운용하고 있다.
 

칠곡보에서 조류경보가 내린 날은 2013년 13일, 2014년 28일, 2015년 35일, 2016년 0일이었다.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를 발령한 날은 2013년 73일, 2014년 36일, 2015년 77일, 2016년 69일이다.
 

녹조 발생이 들쑥날쑥하나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있다.
 

정부는 녹조 발생을 줄이고자 2015년부터 낙동강 보 수문을 일시적으로 조금씩 여는 펄스(Pulse) 방류를 수차례 했다.
 

또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을 특별점검하고 공공 환경시설에 적정 처리 여부를 감독하는 등 오염물질 유입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해마다 되풀이하는 녹조를 막지는 못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낙동강유역환경청 측은 보 개방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수공 낙동강권역본부 측은 "오전 9시 30분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했지만 아직 본사로부터 (개방과 관련한) 지시는 없는 상태"라며 "(지시가 내려오면) 향후 대응이나 관리를 어떻게 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수문을 연다고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어도에는 물이 차 있어야 물고기가 지나갈 수 있는데 문이 열리면 물고기가 넘어갈 길이 끊기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한 관계자도 "환경부에서 안이 내려오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수위는 각각 10.5m, 5m가량으로 유지되고 있다.
 

/김광수 기자 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김광수 기자 연합뉴스 손대성 기자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l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구독신청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웹하드   l   메일   l  
Copyright (c) 창원일보(주) All rights reserved. 경남 창원시 성산구 비음로 3-7 1층
대표전화 055-212-0001 Fax: 055-266-0002 E-mail: 2120001@changwonilbo.com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제/복사/배포를 금합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