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연합과 경남시민환경연구소가 경남교육청이 도의회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사업에 대한 추경예산반영을 요청한 것과 관련, 환경교육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환영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환경단체는 이와같은 자료를 내고 "경남교육청이 간이측정기 설치사업 교육적 측면에서 예산 배정할 가치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로 인한 경남 조기사망자 수가 경남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PM2.5 25㎍/㎥와 비슷한 나라 불가리와 비교를 한 결과, 연간 6,3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우리나라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수 4,621명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로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어린이임을 감안한다면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을 교육청이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설치사업과 관련, "교육은 참여와 재미를 더하는 환경교육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환경단체는 "간이측정기의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와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며 "간이측정기의 데이터 오류 발생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평상시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7일 미세먼지 토론회에서 "도교육청이 발표한 국가자동측정망 결과 값과 도교육청의 간이측정기 값이 절대적으로 일치하지는 않았다"며 "대체로 경남교육청의 간이측정기 결과 값이 국가자동측정망 결과 값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설치운영중인 경남교육청의 간이측정기 결과 값을 검토한 결과, "총 56개교의 결과값 중 오염농도가 높은 상위 10개교 학교의 평균값의 경우 45.86~50.64㎍/㎥에 해당돼 아이들의 건강에 미치고 있는 영향이 매우 우려된다"며 "이럴 경우 경남교육청과 경남도는 미세먼지 오염의 원인과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의 정밀조사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영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72226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