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로 적발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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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계란 껍데기(난각)에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라고 생산자명이 찍혀 있는 계란은 섭취하지 말고 반품하라고 16일 소비자들에게 신신 당부했다.
지금까지 유통금지 조치가 취해진 산란계 농장은 이날 발표된 4곳과 전날 발표된 2곳(경기 남양주 마리농장, 경기 광주 우리농장) 등 6곳이다.
이런 계란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가 살충제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로 적발됐다고 밝힌 양계농장 4곳에서 생산된 것이다.
현재 적발된 농장 6곳은 강원 철원 지현농장ㆍ경기 양주 신선2농장, 경기 광주 시온농장, 전남 나주 정화농장,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 경기 광주 우리농장 등이다.
반면 경남도는 3,000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96곳에서 기르는 553만 4,000마리에 대해 우선 검사를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검출이 된 곳은 없는 상태다.
지현농장 계란에서는 피프로닐이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보다 높은 0.056㎎/㎏ 검출됐다.
신선2농장과 시온농장, 정화농장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을 초과해 각각 0.07㎎/㎏, 0.02㎎/㎏, 0.21㎎/㎏이 나왔다.
계란 껍데기(난각)에는 생산지 시ㆍ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와 생산자를 구분하는 문자 또는 기호로 구성된 생산자명이 표시돼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생산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
시ㆍ도별 구분 부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 08, 강원 09, 충북 10, 충남 11, 전북 12, 전남 13, 경북 14, 경남 15, 제주 16, 세종 17 등이다.
식약처는 "난각에 표시된 정보를 확인하고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면 먹지 말고 판매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사 대상 중 산란계의 털갈이, 휴업 등으로 계란이 없는 곳이 있어서 실제로 조사 가능한 농장은 1,239곳"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가들을 상대로 살충제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식품의약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생산ㆍ유통 계란에 대해 유통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윤영혜 기자 일부 연합뉴스
http://www.changwonilbo.com/news/17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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