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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8/17  창원일보
[이창호의 여론마당]
대한민국을 다시 다산에게 묻다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여름 폭염이 어느 정도 지나고, 가을 들녘에 언듯 언듯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강진 들판이 보인다.
 

따가운 하늘 햇살을 쏟아 내고. 저수지엔 불어난 물이 가을 햇살에 유난히 반짝인다.
 

다산의 어머니는 그가 아홉 살 때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다산은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마다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책을 통해 자신을 깊이 성찰하는 동시에 평소 독서로 마음을 다스렸다. 책 속에 있는 위대한 인물과의 거룩한 만남을 지속한 사람은 위기가 왔을 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한다.
 

다산 정약용이야말로 그러한 인물이었다.
 

평범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난 다산은 18세기 조선 실학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조선 후기 3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젊은 다산은 탐관오리들의 부정부패에 고통을 당하던 백성들의 참모습을 적나라하게 파악하게 된 계기가 됐던 암행어사 수행 시기에 자신만의 신념을 세우게 됐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그는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만이 온통 부패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다산은 나라를 통째로 개혁하자고 주장했다. 조선시대 최고의 학자, 실학자, 개혁사상가, 문장가인 다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 세상의 이치를 깨우칠 수 있다.
 

다산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조선을 일생에 걸쳐서 성리학으로써 개혁하는 일에 남은 생애를 바쳤다.
 

그가 본 조선의 현실은 모든 것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병든 사회였다. 그는 특히 관리들의 횡포와 부정, 그 속에서 삶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는 농민들의 굶주림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다.
 

요즘 정보화 시대에서 창조성이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이 주지의 사실이다.
 

세상은 거침없이 변화해 삶의 중요한 결정을 하도록 하는 갈림길에 맞닥뜨리게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인물로 선정된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01년 천주교 신자로서 모진 고초를 받았다고 한다.
 

또 다산의 형제들도 끌려가 몽둥이 찜질을 당했는데 다행히 그는 살아남아 전라도 강진으로 가 18년 동안 귀양살이를 했다.
 

오랜 귀양살이 중에 `목민심서`, `경세유표(經世遺表)`, `흠흠신서(欽欽新書)` 등 530여 권의 방대한 저술을 남겨, 그는 개혁사상가이자 뛰어난 문장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저서는 오늘날까지 남아 우리들에게 삶의 지표가 돼 주고 있다. 또한 다산은 시대정신을 뛰어넘는 선각자적인 혜안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9일 다산의 목민사상과 실학사상이 살아 숨 쉬는 유적지에서 근무하신 진규동 박사(강진 다산기념관)께서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를 찾았다.
 

진 박사는 앞으로 `다산의 정신과 얼`을 위해 새로운 현대적 각도로 풀어가고자 필자와 함께 품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우리나라의 일류국가 도약을 위해서는 HRD(인적자원개발)의 기반을 구축, 올바른 공직관과 확고한 국가관 함양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마치 오래된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소중한 보물을 찾듯이, 진 박사는 다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해박한 혜안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또한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을 사는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패러다임에 서 있다고 강변하면서 다산처럼 능동적으로 변화를 준비할 것인지, 아니면 변화에 끌려가야 할지의 선택적 갈림길에 서 있다고 역설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다시 다산과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
 

다산이 살아 있다면 앞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야만 슬기로운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알려 주었을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러한 생각을 확장해서 현실에 맞는 공공성과 필요성을 강조했을 것이다.

 

한편으로 유주영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전총재는 “위대한 정신적 문화유산과 얼을 이어받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분의 융합적 전략을 크게 기대하면서 큰 발전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페이스북에 축하 메세지를 올렸다.
 
이어 진규동 강진 다산기념관, 평생교육학 박사는 “누구보다 나라사랑 애국정신이 투철한 필자(이순신리더십 저자)와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길 나누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우리들의 역사관 또한 우리가 학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백성다운 백성과 조선다운 조선을 외친 다산의 정신을 오늘이라도 되새겨 나라다운 나라 대한민국을 건설합시다”라고 하면서 나라발전을 위해 다시 뭉치자는 도원결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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