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새 출발한 삼성창원병원이 전공의 모집에서도 `대학병원 전환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에 따르면 이번 2011년도 레지던트 1차 모집에서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총 14개 진료과에 전공의 지원자 수가 모집정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지원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지방병원의 약세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창원병원의 전공의 모집정원 초과현상은 상당히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삼성창원병원 측은 이러한 성과를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 전환과 삼성의료원 산하병원으로서의 장점이 부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새 출발한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인 삼성창원 병원은 인구 108만 통합창 원시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삼성서울병원 등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우수 의료진 27명을 영입했고, 오는 3월에는 15명의 신규진료교수가 추가 영입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조기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삼성창원병원의 진료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전공의로 선발된 이경빈 내과 전공의는 "삼성창원병원은 많은 임상경험과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지방병원일 것이다" 며 "삼성서울병원과의 폭넓은 임상적 교류와 성균관대학교병원에서의 수련 등 많은 장점이 있다"라고 큰 기대감을 표현했다.
/송종구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7531
